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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좌 종류·혜택 다양 … 꼼꼼히 따져 손해 막아야
영국에서 20년 이상 거래 은행을 바꾸지 않고 같은 계좌를 이용하는 1,700만 명 이상이 연간 최대 £600를 손해보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은행들은 계좌current A/C에 적용되는 좋은 조건이나 서비스 정보를 모르는 ‘충성고객’ ‘단골고객loyalty’에게 금전적 피해를 입혀 자기들의 이익을 챙긴다고 영국 주요 언론이 정보 데이터를 근거로 지난 주 보도했다. 본지 3월 4일자 <단골고객은 ‘봉’ 교묘한 상술>1면 기사 참조
사람들은 거래은행이나 계좌를 바꾸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나 이제는 계좌 변경을 하지 않으면 잠재적 손실이 그 어느 때보다 크다는 것.
몇 년 동안 초저금리가 계속되면서 이자 발생이 대수롭지 않았으나 최근 들어 일부 은행은 지급 이자율을 상당히 올렸으며 여러 곳은 직불카드debit card로 물건을 구입하거나 공과금 지급시 가족(합산) 캐쉬백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았다.
대조적으로 영국 대형(시중)은행 대부분은 예금액이 있는in credit 고객에게 조차 이자를 전혀 지급하지 않고 있는데 이들 대부분이 1990년 초반에 개설한 계좌를 20년 이상 계속해 사용 중이다.
영국 정부 공정거래와 경쟁 관련 부서는 최근 10년간 은행 계좌를 바꾼 경우는 절반이 안 된다고 확인했다.
또 계좌를 가진 4,600만 명 중 37%인 1,700만 명은 1995년부터 현재까지 같은 은행 같은 계좌를 이용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전문가들은 ‘은행 이용자 73%가 ‘더 좋은 조건’의 계좌나 은행이 있는지를 최근 3년간 한 번도 알아본 적이 없다’는 정부 자료에 큰 염려를 나타냈다.
가격 비교 웹사이트 GoCompare의 은행거래 전문가 맷 샌더스는 “은행이나 빌딩소사이어티가 고객 유치를 위해 여러 조건을 내걸고 경쟁한 것은 불과 몇 년 전부터이다. 심지어 몇몇 상품은 돈을 사람들에게 뿌리다시피 하며 타행 거래 고객을 빼앗으려 했으나 정작 이 조건 때문에 거래은행을 바꾼 경우는 극소수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조건을 알지 못했거나 계좌 변경이 번거로워 금전적 이익을 외면한 것으로 본다. 그러나 금융상품이나 금융거래에서 ‘충성·단골 손님’이라고 더 큰 혜택을 받는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Nationwide 빌딩소사이어티와 TSB는 고객에게 5% 이자를 Santander는 3%를 각각 준다.
대조적으로 이자소득면세저축Isa 영국 최고 이자율은 the State Bank of India의 연 2.5% 이다. (시중 은행은 대개 1% 전후)
Santander의 경우 정기적인 공과금 납부금에 대해 3% 캐쉬백 상품도 운용 중이다. 방 4개 독채에 SKY TV를 보며 월 £100 공과금과 £120 카운슬택스를 낸다면 수수료를 제하고도 월 £5를 받는다. 정해진 계좌 이자율은 별도. 이에 더하여 최소 잔액 £20,000 이상을 Santander 123 Account에도 넣었다면 연간 수익은 £636정도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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