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부모 비용 부담 느껴 … 13세·18세 때 £750 가장 많이 들어
영국 부모는 평생 동안 자녀 생일 잔치와 관련해 £19,000 이상을 쓴다.
절반 정도의 부모가 매년 자녀 한 명 당 £500가 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아스다Asda슈퍼마켓이 2,000명의 부모를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13세와 18세 생일 파티에 가장 돈이 많이 들었다.
상당수 가족이 이 두 경우에는 각각 £750 이상 썼다.
부모 중 15%는 가계나 호주머니 사정을 초과한 비용 때문에 부담을 느낀다고 했다.
자녀가 21살 되는 해까지 부모는 생일파티 비용으로 평균 £19,425 (3,300만 원)를 부담한다.
부모 셋 중 1명은 맞춤 생일 케익 에 £50 정도 쓴다고 했다.
그러나 전문가가 특별 제작한 ‘독창적’ 케익은 £1,000까지 가격이 올라가기도 했다.
응답자 10%는 케익 값이 너무 비싸다고 불평했다.
부모 셋 중 한 명은 유명 인사나 다른 부모와 수준을 ‘맞추기 위해’ 대형 놀이기구bouncy castles 설치(24%), 출장요리(13%), 연예인(12%) 내지 심지어 이국적 동물까지 준비했다.
2/3 부모는 같은 반 친구와 부모 모두를 초청하는 것에 부담을 가진다고 했다.
부모 20%는 초청 어린이와 부모를 위해 구색을 갖춘 음식과 다과를 준비하느라 과다한 돈을 썼다고 인정했다.
14% 부모는 생일 축하 비용 부담이 너무 커 자녀가 12세에 이르면 더 이상 잔치를 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심지어 10명 중 1명 정도는 자녀에게 생일 파티를 한 번도 해 주지 않았다고 했다.
아스다 베이커리팀 소워비 씨는 “자녀 생일 파티 준비가 점점 결혼 계획 세우는 것과 맞먹는 수준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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