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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스톤 시내 쇼핑센터에서 2014년 7월 뛰어내려 자살한 한인학생(당시 15세) ‘Child B’와 관련한 사고 보고서가 나왔다.
중대사건보고서Serious Case Review:SCR를 만든 기관은 관할 Kingston 시청 LSCB:Local Safeguarding Children Boards이며 작성자는 사회복지사 Susan Ellery.
41쪽의 이 보고서에는 Child B의 △가정환경 가족사항 학교생활 △컴퓨터 온라인 유료게임에 깊이 빠진 정황과 심리적 상태 △보호 안전 관련 기관·단체·학교 사이의 커뮤니케이션과 업무 공유 △사고 직전 B에 대한 문제아동 관리 상황 △재발 방지책 등을 자세히 담았다.
킹스톤 시는 6월 29일 오전 시청 회의실에서 어린이 안전 보호 관련 기관, 관계자, 보고서 발간 조사위원, 한인 담당 경찰관 공보담당 등 6명이 함께 자리해 본지 기자에게 SCR 관련 ‘단독’ 설명회를 가졌다.
보고서는 B가 6세에 영국에 왔으며 자살 이전에 가정 폭력을 당한 적이 있으며 가정 형편이 어려웠다고 기록하고 조사 작업에 적극적인 도움을 준 B군 아버지에게 큰 감사를 드린다고 밝히기도 했다.
보고서는 자살 원인에 대해 Child B가 유료 온라인 게임을 하기 위해 아버지 신용카드를 몰래 사용 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가정에서 자녀들에게 올바른 인터넷 사용법과 온라인 게임 중독의 심각성·대처법을 알려줘야 한다고 보고서는 강조했다.
중대사건보고서 ‘SCR’ 왜 만들었나?
학대 사실이 알려졌거나 짐작되는 아동의 자살 사건을 통한 교훈을 얻고 개선과 예방 조처 방법 등을 두루 살피기 위해서이다. 강제 구금, 폭행이나 사망시에도 적용한다.
여러 분야 전문가와 기관이 피해 아동과 가족 관계 등을 사건 발생 후 6개월간 조사하고 약 12개월 후 보고서를 발간한다.
이번 사건은 킹스톤시 어린이 안전보호국LSCB 주관으로 조사위원회를 통한 보고서 작업을 결정했다.
패널 참가 기관은 Public Health, Designed Nurse for Safeguarding Children, Achieving for Children, Kingston Council, CAMHS(Child & Adolescent Mental Health Service, SWLSG), Met Police, Designated Doctor, Kingston Hospital, AfC, Education Inclusion Lead, Senior Lawyer Social Care & Education T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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