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3일 열린 2015년 럭비월드컵 A조 경기서 영원한 ‘맞수’ 호주에게 13-33으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한 주 앞서 9월 26일 가진 웨일즈전에서는 25-28 로 석패했다.
개최국 예선 탈락은 이번이 처음이다.
토요일 경기는 1,100만 명 이상이 TV를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영국Britons 시청자의 절반.
잉글랜드가 아닌 출전국 경기 시청자는 210만 명 정도로 주최국 경기에 쏠리는 관심도가 엄청남을 알 수 있다.
이번 대회 중계권을 £60m (1,080억원)에 계약한 ITV(채널 3) 는 잉글랜드 8강이 좌절되면서 앞으로 벌어질 매경기당 £1m 광고 수입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한 경기 입장권 암표 거래가격이 대회 직전보다 절반 이하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일본은 9월 19일(토) 열린 B조 첫 경기에서 강호 남아공을 34-32로 물리치고 ‘기념비적 반란’을 일으켰다.
전문가들은 일본의 역전 승리는 럭비 역사상 예상을 뒤엎은 ‘가장 위대한 경기’라고 의견을 모았다.
일본은 3일 사모아를 26-5로 이기고 2승을 거뒀으나 스코틀랜드에 승점차로 밀려 결승 토너먼트 진출은 힘들게 됐다.
20개국이 참가한 이번 대회는 10월 24~25 준결승에 이어 10월 31일 대망의 결승전을 치른다.
다음 대회는 4년 후인 2019년 일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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