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균등 기회 위해 4년 장학금 $250,000까지… 개인 기부자·기업 후원 힘 보태
똑똑한 영국 서민층 학생 수십 명이 한 자선단체의 획기적인 장학금 제도로 미국 명문대학에 입학했다.
엄마를 혼자 돌보던 여학생과 수영장 안전요원으로 일하던 학생도 포함됐다. 상당수는 모든 경비 제공 팩키지 4년 장학금 $250,000(￡171,000)을 받고 ‘일류대학’서 공부한다.
수혜자들은 빈곤층 자녀 평등교육을 위한 자선단체 서튼 재단 Sutton Trust이 운영하는 입학 조기심사 프로그램에 신청해 심사를 통과했다.
서튼 재단은 미-영 풀브라이트 커미션(교육위원단)과 공동으로 이 제도를 운영하면서 저소득층 자녀가 미국 유학을 신청하도록 제반 지원을 한다.
영국 전역에서 43명이 28개 대학입학의 영광을 차지했는데 아이비 리그인 하버드 4명 프린스턴 4명 예일은 2명이 뽑혔다.
이 프로그램은 4년째 운영중이며 작년엔 38명이 이 제도를 통해 유학길에 올랐다.
올해 선발한 학생 절반 이상이 가구소득 연 ￡25,000 미만이며 86%는 각자 집안에서 대학 공부를 처음하는 경우다.
43명에게 대학들이 이미 약속한 4년간 장학금 총액은 $10m(￡6.87m).
대다수는 ‘빚 한 푼 없이’ 졸업할 수 있다.
서튼재단은 1997년부터 여름학교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빈곤층 서민계층의 공립학교 자녀 12학년(대부분 17세)대상으로 대학생활을 미리 경험해 보도록 방학에 영국 명문대에서 숙식하며 지내는 기회를 준다.
공부와 사회활동을 함께 하도록 균형잡힌 과정을 진행하면서 우수생들이 영국 대학서 학업을 계속하도록 격려해 큰 성공을 거두고 있다.
작년엔 150명을 선발해 미국 예일대학과 MIT에서 여름학교를 가졌다.
1주간 캠퍼스에 살면서 다른 여러 대학을 방문하는 기회도 가졌다. 또한 미국 대학 입학시험과 학교 선택 등 학생을 위한 집중적인 지원을 재단은 아끼지 않았다.
이 행사 재정은 개인 기부자와 런던 증시 LSE 그룹과 Bank of America Merrill Lynch 등 기업후원으로 가능했다.
서튼재단과 Education Endowment Foundation의 회장 피터 람플 경은 “미국 유학 프로그램은 인생을 바꾸는 경험이다. 더 많은 젊은이들이 미국 대학서 공부하는 것이 충분히 움켜잡을 수 있는 기회임을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패니 에건 미-영 풀브라이트 커미션 대표는 “저소득층 가정의 재능있는 학생들이 충분한 장학금 지원으로 학비 걱정 없이 미국 유학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참고로 미국 대학 학부에 유학 중인 영국인은 5,000명 정도로 알려졌다.
※한국 국적자 대상 풀브라이트 한미 교육위원단 fulbright.or.kr 참조
풀브라이트 장학제도
1946년 미국의 풀브라이트 상원의원의 제안에 따라 만든 장학금 지원 프로그램.
전 세계 각지의 우수한 학생들이 미국에서 공부 또는 연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장학생으로 선발되면 왕복 항공료부터 학비와 기숙사비 등을 지원받는다. 한국은 1950년 도입된 이래 2014년까지 2800여명이 혜택을 받았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