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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한인사회의 50년 숙원사업인 종합회관이 5일 문을 열었다. 이날 개관식에는 100여 명이 참석해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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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인즈파크 위치 … 한인사회 숙원사업 결실재영한인의 문화공간인 ‘한인종합회관’이 5일 문을 열었다.
개관식에는 한인사회 원로들과 전직 한인회장, 한인회 임원들을 비롯해장민웅 교육기금 이사장, 추규호 대사, 천영우 차관, 켄 스미스 킹스톤 부시장, 그린스레이드 킹스톤 경찰서장, 로더미어 자작부인, 서병일 한인회장, 신상흥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회관 운영의 상임고문을 맡은 추 대사는 “교육·문화·봉사에 중점을 두고 한국인뿐 아니라 영국인들도 부담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해 달라”고 부탁했다.
전임 주영대사 시절 회관구입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기금 모금을 적극 추진한 천 차관은 축사를 통해 “오늘은 재영한인사회의 역사적인 날”이라며 “영국의 한인회관 건립을 롤 모델로 비엔나에서도 최근 모금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유럽한인사회 발전에 기폭제가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서 회장은 “재영한인 누구나 쉽게 찾아와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 이사장은 교육기금의 이름으로 모금에 기여한 천 차관, 신 부사장, 로더미어 부인, 김상록 카스마리타임 대표 등 10여 명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재영교민들의 사랑방 역할을 하게 될 회관은 레인즈파크 역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지난 4월 교육기금이 51만 5천 파운드에 구입해 수리를 해 오다 이날 마침내 개관하게 됐다.
회관은 내부 수리공사가 진행중이지만 한인회와 순회영사 업무를 시작으로 어린이 여름방학 무료특강, 요가, 태권도, 요리, 미용 등의 무료 강좌와 주말 영화상영 등의 문화센터로, 한인 2세 및 영국인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는 장소로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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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회관 개관 기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켄 스미스 킹스톤 부시장, 서병일 한인회장, 로더미어 부인, 천영우 차관, 장민웅 교육기금 이사장, 추규호 주영대사 부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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