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 81% ‘통화’ 44% ‘문자 메시지’
영국에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법으로 금지되어 있지만 상당수 운전자들은 여전히 핸들과 전화기를 동시에 잡는 경우가 많다는 조사가 나왔다.
온라인 휴대전화 판매업체GoodMobilePhones.co.uk가 운전자 1,85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10명 중 8명(81%)은 운전 중 ‘자유롭게’ 전화를 받으며 절반 이상(52%)은 필요에 따라 전화를 건다고 답했다. 응답자 44%는 심지어 운전하면서 문자를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메일을 확인한다(31%),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킹 사이트에 접속한다(24%)는 답변도 있었다. 반면 핸드프리 도구가 없을 땐 운전 중 통화하지 않는다는 응답자는12%, 운전 중에는 절대로 휴대전화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3% 에 불과했다.
운전 중 통화는 불법행위이고 벌점과 벌금 처벌을 받을 수 있으며 안전운행에 방해가 된다는 점에 ‘크게 신경 안 쓴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도 상당수 나왔다.
GoodMobilePhones.co.uk의 마크 오웬 대표는 “교통 정체가 심할 때라도 운전 중 문자메시지나 페이스북에 접속하는 것은 불법일 뿐 아니라 본인과 다른 운전자에게도 위험을 줄 수 있다”며 “7년 전부터 법으로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운전자들이 위험을 무시하고 통화중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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