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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규호 대사는 총회에 앞서 9일 런던서 영국 세계개발부 장관을 만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배병준 공사참사관, 추규호 주영대사, 앤드류 미첼 장관, 니콜라우스 골츠 정책보좌관 (사진 왼쪽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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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여개국서 세계 정상급 인사 2500여명 참석 예정
개발원조분야의 최대·최고위급회의인 세계개발원조총회가 29일부터 내달 1일까지 부산에서 개최된다.
개발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성장한 나라이자 아시아 최초의 개최라는 점에서 더욱 관심이 집중되는 이번 총회는 반기문 UN사무총장,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수상 등 160여 개국의 정상과 각료급 정부 대표, 70여개 국제기구 대표, 의회, 학계 대표 등 모두 2,5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총회는 본 회의 외에도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이 참석하는 여성특별세션과 의회, 청소년, 민간기업 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는 개막일인 29일 국제원조가 효과적으로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럼을 개최한다.
총회는 폐막에 앞서 결과문서인 ‘새로운 글로벌 파트너십에 관한 부산선언(Busan Partnership for Effective Development Cooperation)’을 채택하고 부산선언의 이행상황을 평가할 새로운 국제 거버넌스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한편 세계 2위의 원조 리더 국가인 영국은 원조 정책전담기관인 세계개발부(DFID)의 앤드류 미첼 장관과 연방 사무국의 랜스포드 스미스 사무부총장이 정부대표로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추규호 주영국대사는 9일 런던서 앤드류 미첼 장관과 만나 이에 관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미첼 장관은 “지난해 G20정상회의를 치러낸 대한민국이 또 다시 부산에서 세계 최대 규모의 원조개발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을 축하한다”며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주는 국가로 성장한 대한민국은 국제사회 원조를 개발로 발전시켜 경제성장을 이룬 모범사례”라며 부산개최의 상징성에 각별한 의미를 부여했다.
앤드류 미첼 장관과 추대사는 공적개발원조 정책정보 공유를 위해 정례 간담회를 갖고, 인적교류 등을 검토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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