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Britain이 삶의 질에서 유럽 최악이라는 조사가 나왔다. 점수가 낮은 주요 항목은 ▲높은 생활비 ▲일과 개인생활의 균형 열악 ▲정부의 의료·교육예산 부족이라고 가격비교 웹사이트 uSwitch가 설문 내용을 공개했다. 이 조사에서 프랑스가 1위의 영예를 차지했고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2~3위로 뒤를 이었다. 영국은 최하위 아일랜드에 이어 꼴찌 2위의 불명예를 차지했는데 ▲긴 근무시간 ▲휴가관련 부대사항 ▲높은 정년퇴직 연령 ▲비싼 식품비·에너지 그리고 기름값과 함께 햇볕이 모자란 점이 감점요인으로 평가됐다. uSwitch 대변인은 “공식적으로 영국이 최저 수준이다. 비록 유럽에서 4번째로 높은 가구당 수입을 올리고 있으나 생활비가 비싸 한마디로 일하기 위해 사는 셈이다”고 설명했다. 이 보고서는 유럽 10개국을 대상으로 ▲소득금액 ▲부가세VAT 세율 ▲생필품 가격 ▲노동시간과 조건 ▲유급휴가일수 ▲정년퇴직연령 ▲평균수명에 대해 비교했다. 영국 근로자는 평균 주당 36.4시간 근무, 정년퇴직 63세, 연간 유급휴가일수는 28일로 나타났다. 응답자 46%는 외국에 가서 살 생각을 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영국은 국내 총생산GDP의 11.2%만을 의료비에 써 겨우 폴란드와 스웨덴 보다 높았고, 교육 분야에는 5.3%를 사용했다. 식품비와 디젤 연료비는 유럽 최고였으며 술값은 세 번째로 높았다. 영국서의 삶의 가장 큰 불만은 ‘분열된 사회broken society’였으며, 많은 외국 이주자, 실업률, 직장 불안정, 유가인상과 예측 불가능한 날씨 등이 손꼽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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