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정부, 6월부터 100일 간 ‘오색찬란-All Eyes on Korea’ 개최
올림픽 D-100일 맞춰, 한국선수단 선전 기원 및 사전행사
런던서 K - Culture 전반 관심 고조 기대
2012 런던올림픽 D-100일을 하루 앞둔 4월 17일(화) 주영한국문화원은 한국선수단의 선전 기원 및 올림픽 전후 약 100일간 개최될 ‘한국문화축제’를 알리는 행사를 열었다.
홍보를 위해 준비된 런던의 명물 2층 버스에는 태극기와 영국국기가 나란히 장식되었고, 특히 ‘한국문화축제’의 캐치 프레이즈인 ‘All Eyes on Korea’ 라는 문구가 지나가는 시민들의 눈길을 끌었다.
30여명의 외국인 K-pop팬들을 태운 2층 버스는 주영한국문화원을 출발, 한국문화축제가 펼쳐질 사우스뱅크센터를 들러 빅벤을 지나 D-100일을 알리는 전광판이 설치되어 있는 트라팔가 광장을 돌며 한국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는 플래시몹을 가졌다.
저녁에 이어진 한국선수단 발대식과 서포터즈의 밤(K-pop Night) 행사에서는 현지 서포터즈들과 K-Pop 팬들이 태극기를 주제로 한 의상으로 흥미와 볼거리를 더했으며 베스트 드레서 선정, 한국문화축제 사전홍보 기념 경품행사 및 한국선수단 기원 메시지 작성 보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되었다.
‘2012 런던올림픽 한국문화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주영한국문화원 주관으로 6월 3일부터 9월 9일까지 약 100일에 걸쳐 진행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올림픽을 계기로 한국 문화를 확산한다는 계획에 따라 ‘오색찬란(영문명 All Eyes on Korea)’ 이라는 사업명 아래 사우스뱅크 센터, 빅토리아 알버트 박물관(V&A), 영국영화위원회(BFI, British Film Institute) 등 런던의 주요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하여 20여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왕즉위 60주년 기념일인 6월 3일 한류 콘서트를 시작으로 6월 11일~7월 11일에는 사우스뱅크센터 헤이워드 갤러리에서 최정화, 김범, 이불 등 한국 작가들의 미술전이 열린다. 올림픽 개막 다음날인 7월 28일에는 영국 정관계 인사 등 400여 명을 빅토리아 앨버트 박물관(V&A)에 초청해 패션쇼와 한식리셉션 ‘오색찬란, 한국의 색을 입히다’를 개최한다.
올림픽 기간에는 조수미, 사라장 등 세계 정상급 음악인이 필하모니아와 협연하는 클래식 공연(7월 31일)을 비롯해 이자람 판소리, 비빙, 공명 및 바람곶 등 전통음악 공연이 사우스뱅크센터 공연홀에서 열린다.
축제는 2012 장애인 올림픽 폐막 기념 문화제인 템스 페스티벌(9월8,9일)을 통해 다양한 한류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것으로 100여일 동안의 일정을 마치게 된다.
주영한국문화원은 이번 행사가 K-pop, 한국영화 뿐 아니라 K-클래식, K-공연, K-미술, K-문학, K-패션 등 우리문화 전반(K-Culture)에 대한 관심과 열기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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