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인 수백 만 명이 비타민 복용을 중지했다. 주머니 사정 악화와 효과에 대한 의문 때문.
2008년 이후 복용자가 300만 명 줄었는데 이는 영국인 성인 복용률41%에서 35%로 떨어진 것이다.
시장조사 기관 민텔은 ‘영국의 비타민과 건강보조제 시장 전망이 당분간 결코 밝지 않다’고 결론 지었다.
비타민제와 건강보조제health supplements시장은 연간 4억 파운드(7000억 원) 수준이나 제품 가격 인상이 예상되어 수 년 내 하락세를 보일 것이라고 민텔은 예상했다.
건강보조제 복용자들은 음식 만으로는 비타민이나 미네랄 섭취가 충분하지 않아 제품을 먹어야 한다지만 의사들은 건강한 성인의 보조제 섭취가 이로움이 있는지 의문을 표시했다.
올 초 의학전문지 ‘하트’는 골다공증 예방이나 뼈 강화를 위해 500만 명의 영국인이 먹는 칼슘 제품이 심장병 발병 위험을 두 배나 높인다는 논문을 실었다.
이 논문 연구원들은 칼슘제가 ‘안전하지 않거나 특별한 효과가 없다’고 밝혔다.
최근 하버드 의대 연구원들은 ‘미국 의학협회 저널’에서 “건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믿고 제품을 섭취하는 사람들은 운동 등 다른 건강법을 채택할 확률이 낮다”고 경고 했다.
그러나 건강제품 제조협회 관계자는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음식 만으로는 건강에 필요한 요소를 충분히 섭취할 수 없어 제품을 복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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