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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8대 대통령선거를 보름 앞둔 4일 한 인쇄업체에서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부재자 투표용지를 살펴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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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부터 10일까지 진행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제18대 대통령선거에 도입된 재외 유권자 투표가 5일부터 엿새 동안 진행된다.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재외유권자투표는 전 세계 110개국 164개 공관에서 시행되며 지정된 대사관·영사관·출장소에서 오전 8시에서 오후 5시 사이에 투표할 수 있다.
이번 대선에는 재외유권자 22만2천389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했으며 이는 추정 선거권자(223만3천695명)의 약 10%에 해당한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이 없는 영주권자가 19.5%(4만3천201명), 주민등록이 있거나 국내 거소 신고를 한 국외부재자(해외주재원, 유학생, 여행객 등)가 80.6%(17만9천188명)이다.
이는 지난 4·11 총선 때 등록한 재외유권자(12만3천571명)와 비교하면 약 80% 증가한 것이다.
4·11 총선 때 등록자 중 실제 투표율은 45.7%(5만6천456명)에 그쳐 전체 선거권자의 2.5%로 집계됐다.
투표함은 투표마감 뒤 외교행낭을 통해 16일 오후까지 국내로 보내진다. 이어 전국 251개 시·군·구 선관위로 등기우편을 통해 발송되며 개표는 대선 당일인 19일 오후 6시 이후 진행된다.
선관위는 지난 7월22일부터 10월20일까지 유권자 등록·신고를 받았으며 28개국 55개 공관에 직원 1명씩을 파견해 선거관리와 홍보활동을 벌였다.
한편 총 3,008명이 선거인 명부에 등록한 영국은 5일(수) 아침 8시부터 10일(월) 저녁 5시까지 주영국대사관 1층대회의실에서 투표가 진행된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