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즈 스완지 일대 급속 확산, 1명 사망
영국 웨일즈 남부 지역에서 홍역measles이 창궐해 보건 당국이 방역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영국에서는 최근까지 MMR 백신 예방 접종 효과로 거의 퇴치된 것으로 알려졌던 홍역이 1명의 사망자를 내며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다.
보건 당국은 웨일즈 스완지 일대에서 18일 이후 홍역 환자가 78명이 늘어나 23일 현재 886명이 발병했으며 이중 80명이 입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역 당국은 각급 학교를 대상으로 예방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홍역은 잉글랜드와 웨일즈에서 작년에만 2천 건 이상 발생해 최근 18년 만에 최다 건수를 보였다.
주영대사관은 교민 및 여행객 긴급 안전 공지를 통해 홍역이 퍼지고 있는 웨일즈 남부 지역 방문이나 여행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홍역 measles
전염성이 매우 높은 급성 유행성 질병. 증상은 고열과 발진이 나고 어린 환자의 경우 폐렴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체내 면역기능에 따라 수 주 내에 회복된다.
예방법은 MMR vaccination 백신 접종이 최선이다. 예방 접종은 홍역Measles, 볼거리로 알려진 유행성 이하선염Mumps, 풍진Rubella 등 3가지 질병을 대비한 것으로 어린이, 청소년 그리고 홍역을 앓은 적이 없는 젊은 성인들이 대상이다.
영국에서는 MMR 백신이 자폐증이나 위장장애의 원인이라는 1998년 논쟁 이후 예방 접종을 하지 않은 10대 청소년들 상당수가 이번 홍역 확산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www.nhs.uk/measles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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