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쌍 중 1쌍 … 연고와 비용 절약 등, 하객은 여행비 부담 커
영국인 6명 중 1명은 결혼식을 외국에서 한다. 10년 전과 비교하면 20%가 증가한 것.
최근 5년간 외국서 치른 혼인식은 280,000건이라는 조사도 나왔다.
미국이 가장 인기 있는 곳이었으며 스페인, 이태리, 사이프러스와 프랑스가 뒤를 이었다. 인도, 그리스, 폴란드, 호주와 독일도 톱 10국가에 들었다. 라스베가스는 결혼식을 가장 많이 가진 도시였다.
외국서 결혼식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가족과 그 국가와의 연관성(63%)이었다. 이어 ‘날씨가 좋을 확률이 높아’(32%)와 ‘이국적 식장 분위기’(27%)였다.
일부 커플은 ‘영국서 치를 경우 행사 규모를 크게 해야 하는 부담’(22%) 혹은 ‘식을 전후한 야단법석fuss over을 피하고 싶어서’(11%) 때문으로 답했다.
외국서 결혼식을 올리는 경우 영국 보다 평균 £10,000가 적게 들었다. 교통비와 숙박비가 가장 비쌌으나 장소 사용료, 오락연예, 음식, 사진, 데코레이션 그리고 신혼여행비 전반에 걸쳐 저렴했다.
그러나 축하객은 비싼 경비를 지불해야 했다.
최근 5년간 외국 결혼식에 참석한 사람은 370만 명으로 73억 파운드(13 조 원)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용에는 의상, 교통, 숙박 비용은 물론 축하 선물비까지 포함했다고 조사를 진행한 리버풀빅토리아여행보험회사LV=는 설명했다.
외국서 열리는 결혼식 참석시 1인당 평균 £2,000가 들어 국내에서 보다 4배 정도 더 비쌌다.
숙박비에서 외국은 £500으로 영국 국내 평균 £100과 큰 차이를 보였다.
외국서 가진 혼인식에 참석한 축하객 중 23%는 본인의 휴가 때보다 돈을 덜 썼고 식 참석을 위해 휴가 기간을 희생했다고 답했다.
11명 중 4명은 결혼식 초대를 거절할 수 밖에 없었는데 이유는 해외여행의 경비 부담 때문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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