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부터 버스 전용차로 및 교통 법규 위반시 최대 160파운드 부과
다음달 7일부터 한인들이 많이 사는 킹스턴시를 포함한 32개 런던 자치구에서 주정차 위반 과태료 및 교통 범칙금이 인상된다.
제한 시간 초과 주차 등 낮은 수준의 주정차 위반 과태료는 90파운드로 이전보다 무려 50% 오른다.
옐로우 라인 불법주차 등 높은 수준의 주차 벌금은 27.3% 인상된 140파운드를 내야한다.
버스 전용차로 및 이동 교통 위반에 대한 벌금은 160파운드다.
자치구들은 ‘런던에서 발급된 범칙금 고지서 (PCN)의 수는 2009~10년 480만 건에서 2023~ 24년 830만 건으로 약 70% 증가했으나 주차 및 교통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자치구가 부담하는 비용도 2011년 이후 급증했다’며 과태료 인상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PCN으로 모금된 금액은 교통 문제 해결과 정책 개선에 사용할 방침이다. 특히, 120만 명의 노인과 장애인에게 제공되는 무료 대중교통 서비스인 프리덤 패스 재원으로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런던 시의회의 최고 운영 책임자 스티븐 분은 “이번 과태료 인상이 도로 사용자의 안전을 증진하고, 대기 질 개선 및 탄소 배출 감소 등 런던의 공기를 깨끗하게 만드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며 “도로 안전 법규를 준수하는 운전자들은 영향을 받지 않고 규칙을 위반하는 소수의 운전자들을 억제하기 위한 조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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