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실업률 10년 만에 최악… 기업 “인건비 부담 채용 동결”
영국의 실업률이 2025년 말 기준 약 5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특히 청년층이 고용 한파의 직격탄을 맞으면서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영국 통계청(ONS)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까지의 3개월간 실업률은 5.2%를 기록했다.
가장 심각한 대목은 청년층 고용 지표다. 16~24세 청년 실업률은 16.1%까지 치솟으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었다.
전문가들은 고용 비용의 가파른 상승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최근 시행된 ‘고용권리법(Employment Rights Act)’에 따라 첫날부터 부모 휴가와 병가 수당이 보장되면서 고용주의 1/3 이상이 채용 규모를 줄이고 있다.
세금과 임금도 부담이다. 지난해 4월 고용주 국민보험(NI) 기여금 인상과 더불어 최저임금 상승이 겹치면서 기업들의 인건비 부담이 한계치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전체 임금 상승률이 11월 4.4%에서 12월 4.2%로 둔화되면서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Bank of England)이 오는 3월 금리 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임금 상승세가 꺾이면 물가 상승 압력이 낮아지기 때문이다.
현재 3.75%인 기준금리를 두고 시장에서는 3월 금리 인하 가능성을 81%로 내다보고 있다.
전문가들은 오는 9월까지 추가 인하가 단행되어 기준금리가 3.25%까지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영국의 물가 상승률은 3.4%로, 정부 목표치인 2%를 상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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