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상반기 사상 최대폭 인상 … 젊은이 운전대 잡기 쉽지 않아
영국 자동차 보험료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젊은이들이 운전대를 멀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세 미만이 운전을 배우는 경우가 10년 전보다 20% 정도 줄었다.
도로실기시험을 치른 17∼25세는 2007∼08년과 비교해 217,000명 (18%)이 줄었다.
일부 지역에선 감소율이 무려 50%에 달해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 자료는 영국차량표준청 DVSA (the Driver and Vehicle Standards Agency)이 공개한 것.
한편 정년퇴직자(연금수령자) 면허소지는 오히려 늘어 이제는 노년층이 운전을 더 즐기는 것으로 해석된다.
세대간 변화 등장의 가장 큰 원인은 점점 비싸지는 운전비용이다.
젊은이들은 수년전 불경기 이후 계속되는 보험료 인상으로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영국보험협회는 올해 1∼3월에 보험료가 사상 최대폭으로 올라 젊은 운전자들에게 피해가 컸다고 이달초 확인했다. 18∼20세는 연평균 £973로 가장 싼 연령 66~70세에 비해 최대 4배 정도 높다.
면허취득을 위한 레슨비 역시 급증해 전문교사에게 47시간 개인교습과 이론을 포함 £1,529가 든다는 계산이 나왔다.
젊은이들은 돈 때문에 면허 따기도 어렵고 또 면허를 가졌다해도 차값, 기름값, 보험료 부담으로 운전대를 쉽게 잡을 수 없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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