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기금 발기인 이사장 봉사·현 한인회관 구입 앞장서
장민웅 전 한인회장, 교육기금이사장이 지난달 28일(목) 킹스톤 병원서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78세.
고인은 1978년 영국에 정착해 런던과 밀튼 킨즈에서 대부분 생활했다.
재영한인 사회 친목과 단합을 위해 한인회장을 맡아 헌신적으로 봉사했다.
한글과 한인 교육을 위해 재영교육기금KEF 설립 발기인으로 참여해 다음해 2005년 이사장에 추대된 후 자선단체 등록까지 이끌었다.
사재 £4,282를 한인회관 구입을 위해 2009년 기부했으며 2010년 KEF가 한인회관을 레인즈 파크 인근에 £515,000에 구입하는 데 앞장섰다.
‘숙원사업인 한인회관 구입은 재영한인 역사에 길이 남을 결과물이다’고 장 회장은 입주식에서 감격에 젖어 말하기도 했다.
장 회장이 운영한 회사 포모스트Formost 이름으로 한인골프대회를 1990년부터 2000년대에 걸쳐 10회 주최했다.
또한 한반도통일연구회를 창립해 영국은 물론 미국 오스트리아 호주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에서 학술 토론회를 상당 기간 개최하는 등 선구자적 모습을 보였다.
1996년 영국, 1998년 오스트리아 모임에는 장 회장의 교섭력과 노력으로 북한 대표단이 당시 상황에서는 이례적으로 총 8명이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부인과 2015년 사별후 혼자 지냈으며 최근 수 년 동안 건강 이상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유족으로 딸 은영, 아들 만영 씨가 있다.
장례식은 3월 9일(화) Modern 묘역 (SM4 4NU)에서 가진다.
ⓒ 코리안위클리(http://www.koweekly.co.uk),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