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일까지 나흘간… 가뭄 우려 물 사용 규제 검토
황색 폭염 경보가 또 발령됐다.
영국 기상청은 9일 맨체스터와 쉐필드를 포함하는 잉글랜드 중남부, 웨일스 일부 지역에 11일부터 나흘간 황색 폭염 경보를 발령했다.
2001년 경보 시스템이 도입된 후 가장 긴 기간이다.
일부 지역에서는 주말 기온이 35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번 더위가 지난달처럼 40도를 넘지 않겠지만 고온 지속 기간이 더 길 것으로 예보했다.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가뭄 우려도 커지고 있다. 지난달은 1935년 이후 잉글랜드에서 가장 건조한 7월로 기록됐다.
수도 회사 템즈 워터는 최근 취수장 저수율이 75% 미만이라며 야외 물 사용 규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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