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을 신청할 때는 어떤 날을 기준으로 계산하는지 알아야 한다. 비자를 받고 영국에 첫 입국일을 기준으로 한다. 10년 영주권이란 10년간 영국에 거주했는지를 보는 것이기에 입국일을 기준으로한다. 한국에서 받은 비자스티커 시작일도 아니고, 그 BRP카드 시작일도 아니다. 첫 입국일 기준이다. 영주권 신청은 10년이 되는 날로부터 28일 전부터 가능하다.

질문자의 경우 YMS비자만료일 이전에 영국을 떠나서 즉, 불법체류 기록 없이 한국으로 가서 취업비자를 받아서 6개월 이내에 입국했다면 문제없다. 그러면 그 해에 영국에 거주한 것으로 간주된다. 단, 비자만료일이 지난 상태에서 영국을 떠난 경우 비자만료일로부터 28일 이내에 해외에서 영국비자를 신청해야 한다. 그 기간을 초과하면 문제가 된다.

비자의 연속성은 필요하지 않다. 비자를 신청하고 새 비자를 받기까지 그 공백 기간에는 비자 없이 체류하는 것은 당연하다. 즉, 비자 만료일 이전에 영국에서 비자를 신청했다면, 그 후에 비자 결과가 나오는 사이에는 합법적인 체류 신분이 유지된다. 그때 비자는 이전 비자와 동일한 체류 신분이다. 만일 비자 만료일 전에 영국을 떠났다가 한국 등 해외에 가서 비자를 받아 입국했다면 그 갭이 182일 미만인 경우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이때 주의할 것은 출국일을 중심으로 혹은 입국일을 중심으로 앞뒤로 12개월 사이에 총 182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지 말았어야 한다.

취업비자 소지자가 퇴사를 한 경우 퇴사일로부터 60일간 Grace Period가 적용되어 그 기간에 다른 비자로 영국에서 전환한 경우에는 문제되지 않는다. 혹시 60일을 약간 넘긴 경우는 심사관에 따라 특별 배려를 해 줄 수도 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이민국으로부터 취업비자중단(curtailment)레터를 받지 않았다 할지라도 영주권 신청시에는 심사관에 따라 매우 민감하게 날짜를 계산할 수 있기에 퇴사일로부터 60일내에 같은 비자를 연장신청하든지 혹은 타비자로 전환신청을 해야한다. 전체적으로 볼 때, 10년간 540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지 않고, 어느 시점을 기준으로 하든지 12개월 사이에 182일 이상 해외에 체류하지 않았으면 10년 영주권 신청 정상범위 내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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