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한인의사협회(KUMA)가 지난 10일 (토) 뉴몰든 ‘New Malden Methodist Church’ 에서 제10회 ‘건강의 날(Health Awareness Day)’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이번 행사는 영국 내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KUMA의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날 행사에는 영국 각지에서 활동 중인 한인 의료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 접근성과 건강 정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자 다채로운 강연과 상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환자들이 쉽게 말하지 못하는 민감한 주제를 중심으로 ▲전립선 비대증 ▲폐경기 증상 ▲치매 등에 대한 전문 강연이 진행됐다. 더불어 국민보건서비스(NHS)의 구조와 이용 방법에 대한 설명도 제공되어 참가자들의 실질적인 이해를 도왔다.
마지막 순서로는 재영한인간호사협회(KUNA)가 준비한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등 흔한 만성질환의 예방 및 관리법에 대해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강연 후에는 다양한 체험형 건강 부스가 운영되어 참가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간단한 건강 검진, 처방전 상담, 통증 상담, 질의응답 세션 등이 마련되어 지역 주민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이루어졌으며, KUNA와 더불어 재영한인약학인협회(KUPharm), 재영한인의대생연합(KUMAS) 등이 참여하여 전문성과 다양성을 더했다. 특히 KUMAS는 의대 진학 상담을 진행하며 젊은 참가자들의 관심을 더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건강의 날’은 의료 서비스 제공을 넘어 타국 생활에 서로가 공감할 수 있는 따뜻한 시간을 나눌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한인사회가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협력을 바탕으로 한인 커뮤니티의 건강한 미래를 위한 노력이 지속될 예정이다. 재영한인의사협회는 앞으로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는 협회로 성장하기를 다짐하는 바이다.
기사 및 사진 제공 : 재영한인의사협회(KU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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