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인 6248명 중 5108명 참여 … 전세계 79.5% 기록 역대 최고치
제21대 대한민국 대통령을 뽑는 재외투표가 지난 20일부터 25일까지 엿새간 주영대사관 재외투표소에서 진행됐다.
주영대사관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25일 투표 마감 후 선거인 6,248명 중 5,108명이 참여해 투표율 81.7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20대 대선과 비교해 5.95%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재외국민 투표지는 외교행낭을 통해 국내로 보내진다. 인천공항에서 재외투표수(회송용봉투)를 확인하고 등기우편으로 관할 구·시·군선관위에 보내져 선거 당일인 3일 국내투표와 함께 개표된다.
재외투표는 지난 2012년 제19대 총선부터 도입됐다.
역대 영국 대선 재외선거 투표율은 18대 (2012년) 78.2%, 19대 (2017년)는 82.3%, 20대 (2022년)에는 75.8%를 기록했다.
한편 전세계 재외투표에서 20만5268명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대선 재외투표에서 추정 재외선거권자 197만4375명 중 25만8254명이 명부에 등재됐고, 이 가운데 20만5268명이 투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추정 재외선거권자수 대비로는 10.4%, 명부등재 선거인수로는 79.5%가 투표에 참여한 것이다.
이번 재외투표는 전 세계 118국 223개 투표소에서 치러졌다.
재외투표를 하지 않고 귀국한 재외선거인은 선거일까지 주소지 관할 구·시·군 선관위에 신고하면 투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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