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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미혼 그녀 “난자 냉동했어요”
코리안위클리  2025/08/07, 20:27:50   
35년째 결혼현장에 있으면서 유난히 내 마음에 큰 울림을 주는 말들은 결혼 시기가 지난 사람들의 회한이다.
20대부터 90대까지 많은 만남을 지켜본 결과, 사람들이 결혼하지 않은 이유는 다양하지만 공통적으로 아쉬워하는 것이 있다. 바로 자녀 문제다.
“결혼이 이렇게 늦어질 줄 알았으면 젊었을 때 아이를 낳을 걸 그랬다”, “결혼은 포기했는데 아이는 포기가 안 된다”는 말을 많이 듣는데, 이런 분들에게 내가 해줄 수 있는 게 없다.
결혼은 어느 때든 할 수 있지만, 출산은 시기가 정해져 있다. 그 시기를 놓치면 억만금이 있어도 불가능하다.
75년생 남성 A씨는 대기업에 근무하고 서울에 집도 있고 결혼준비가 잘 되어 있었다. 이 정도 되면 남성들은 나이가 좀 많아도 자녀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A씨 역시 그런 마음에 10살 이상 차이나는 여성들만 만나려고 했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경제력이 좋은 A씨에게 만남 기회는 없지 않았다. 그런데 A씨가 나이만 보는 게 아니라 예쁜 여성을 찾다 보니 교제가 잘 안 되고 있었다.
소개할 사람을 찾다가 79년생 여성이 눈에 띄었다. 뛰어난 미인인데다가 관리를 잘해서 10살 이상 어려 보였다. A씨가 원하는 외모였지만, 나이로는 어림도 없었다. 그래도 한번 시도는 해보자는 생각에서 먼저 여성에게 물었다.
“남성분이 자녀를 원하는데, 결혼하면 출산하실 생각은 있나요?”
그랬더니 여성이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말을 하는 것이다.
“저 난자 냉동 해놨어요.”
그래서 적어도 욕은 먹지 않겠다 싶어서 남성에게 여성 얘기를 했다. 남성은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는 눈치였는데, 여성 사진을 보더니 마음이 조금 풀려서 “만나는 보겠다”고 했다.
만남 결과는 반전이었다. 남성의 태도가 180도 달라져서 오히려 여성이 돌아설까봐 애를 태우더니 몇 개월간 공을 들여 결혼을 했다.
인생에서 100% 확실한 것은 없다. “절대 결혼 안 해”라고 하던 사람들도 사회적 성취를 이룬 후 혹은 좋은 상대를 만나면 마음이 바뀌곤 한다. 딩크였다가 10년, 15년 후에 아이를 갖기 위해 애를 쓰는 커플들도 봤다.
가장 빛이 나고 건강할 때 배우자를 만나는 게 좋지만, 그 시기에 결혼보다 더 중요한 게 있으면 순서는 바뀔 수 있다. 대신 생식력을 보존해 놓으면 나중에 결혼이나 출산 계획이 생겼을 때 후회하거나 아쉬워하지 않을 수 있다. 나중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게 인생이고, 결혼이고, 또 출산이기에.

이웅진
Couple.net-선우 결혼정보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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