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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에게 말대꾸를 한다고? 진짜?
코리안위클리  2025/09/05, 21:03:12   
소크라테스의 아내 이름은 크산티페(Xanthippe) 였다.
그녀의 잔소리와 성격은 유명했다.
그는 아내의 잔소리를 철학적으로 받아들였다.
심지어 화가 난 그녀가 물을 끼얹자 그는 이렇게 말했다.
“천둥이 치면 비가 오는 법이지.”
이 말은 남편들의 교과서가 되었다. 아내의 잔소리는 자연의 섭리요, 우주적 법칙!.
지혜로운 남편은 아내가 말할때, 귀를 열고, 입은 닫는다. 이것이 가장 우아한 철학자의 언어다.
아내와 대화할 때는 항상 기억해야 한다. 논리로 설득하려 하지 말라. (패배가 확정됨)
“응, 맞아.”라는 만능 답변을 준비하라.
심각한 상황에서는 침묵 후 커피 한 잔을 건네라. (때로는 선물이 더 강한 논리를 가진다.)
아내가 묻는다. (아내는 해결책이 아닌 리액션을 원한다.)
“이 옷 나한테 어때?” (아내는 지금 나의 취향을 물어보는 것이 아니다. 존중을 원한다.)
이때 선택지가 있다.
“응, 예뻐.” (정답)
“음, 다른 게 더 나을지도?” (위험)
“뭐가 달라?” (치명적 오류)
아내가 불평스럽게 말한다.
① 아내 : “양말 좀 뒤집어 벗어놓지 말라고 말했잖아!”라고 했을 때
일반적으로 남편들은 말대꾸를 하고 싶은 유혹에 사로잡힌다.
남편 : “그거 가지고 뭘 그래! 양말이 뒤집혔다고 해서 천국 문이 닫히는 건 아니잖아!”
물론 천국문이 닫히지 않는다.
지옥문이 열릴뿐.
② 아내: “왜 자꾸 수건을 거꾸로 걸어?”
남편: “그게 뭐 어때서…”
아내: “뭐? 어때서?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하는 거야?”
그 순간 깨달았다. 사망의 버튼을 눌렀음을….
이 스파게티처럼 사소한 꼬임은,‘작년 설날 네가 한 말’까지 소환한다.
왜 우리 남편들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 말대꾸하지 않는 것이라는 것을,
그리고 곧장 수건을 거는 것임을 이다지도 깨닫지 못할까?
만약 모든 남편이 아내에게 계속 말대꾸를 한다면?
인류 문명은 붕괴되고 말 것이라는것을 알지 못할까!
결혼은 철학이 아니라 생존이다.
말대꾸를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그러나 한 가지는 확실하다.
말대꾸라는 것은 논리로 감정을 이기려는 최악의 선택이다.
어리석은 사람들의 대화법을 보라.
그들은 누군가와 대화할 때 상대를 이기기 위해서 대화한다.
그러나 현명한 사람들의 대화법을 보라.
그들은 상대와 나 사이에 다리를 놓기 위해 대화한다.
이기고 지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 그들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관계를 빌드업하는 것이다.
현명한 남편은 아내와의 대화에서 논리의 능력을 발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미 실존적 삶을 통하여,
결혼 생활에서 중요한 것은 논리적 대화가 아니라 생존적 대화라는 사실을 깨우쳤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는 자존심을 지키기 원하고 “그건 내가 한게 아니야”라는 방어 기재를 작동시키길 원한다.
‘당신 말도 틀렸어’라는 소소한 반격으로 순간적 쾌감을 느끼며,
내 안에 작은 정복자를 키우고 싶은 욕망에 휘둘린다.
그러나 부부의 대화는 지적 게임이 아니라 정서적 여행이고
남편은 내가 맞다는 식의 정당성만을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다.
논리로 이겨도 감정이 상하면 하늘은 잿빛이 된다.
결혼은 논쟁의 경기장이 아니고 사랑은 이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사랑이란 무엇이냐?
사랑은 함께 살아내는 과정이다.
사랑은 아름다움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아름다움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말대꾸를 하지 않음으로서 아내가 감정을 풀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자신을 이해하려 한다는 신뢰감을 심어주며
사랑이 떠나지 않고 머무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준다.
말을 참는다는 건, 감정을 삭히는것이 아니라 사랑을 익히는 것이다.
멋진 남자?
감정대로 말하지 않고 관계를 위해 자기 말을 늦추는 사람이다.
성경은 말한다!
“남편들아 아내를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해 자신을 주심 같이 하라.” (에베소서 5:25)
남편들아!
말대꾸를 하지 않는다는것은 ‘당신의 감정이 우선입니다’라는 무언의 배려, 내 자신을 아낌없이 주는 사랑이다.
아내가 주시는대로 먹어라.
아내: “오늘은 다이어트 식단이야.”
남편: “고기는?”
아내: “고기 대신 병아리콩이 있어.”
그날 나는 병아리와 대화하는 저녁식사를 했다.
콩을 씹을수록 입안은 텁텁했지만 , 아내는 말했다.
아내 : “맛있지?”
남편 : “응... 건강한 맛이네.”
아내가 가고 싶은 곳에 가라.
남편 : “여보, 어디 가고 싶어?”
아내 : “아무 데나.”
그래서 남편은 내비를 찍었다. 케밥 맛집.
도착 3분 전, 아내가 입을 열었다.
아내 : “근데 왜 이런 데로 가?”
그 순간, 남편은 깨달았다.
“아무 데나”는 “내가 말 안 해도 눈치껏 맞춰봐”라는 고난이도의 언어였다.
음… 기억해야지.
입을 열면 논쟁이 되고,
입을 닫으면 예술이 됨을….
결국 목적지는 아내가 인스타에서 본, 셀러드 14가지와 라떼에 나뭇잎 띄운 곳.
예수님은 교회를 어떻게 사랑하셨나?
말없이, 묵묵히, 끝까지 자신을 죽이라는 외침, 그 군중앞에서 예수님은 침묵하셨다.
그리스도는 십자가에서 따지지 않으셨다.
십자가는 말대꾸 없이 짊어지는 것!
(안다. 말대꾸를 참는건 순교자의 길이라는 것을. 진짜로….)
지혜로운 남편들아! 기억하라!
십자가는 고통이었지만 그 끝은 부활의 영광이었다.
아내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하라. 그러면 가정에 평화가 임하리라.
아내가 주는 것을 먹고, 가고 싶은 곳을 가고, 리모컨을 넘기고,
모든 카드 결제를 허용한 (물론, 경제적 책임과 독립성을 강조하는 요즘 흐름에선 경계가 필요하지만….)
그 남편에게는평온한 거실, 따뜻한 식사, 행복한 아내가 주어진다.
그러니, 논리의 남편들아. 이제는 내려놓아라. 논리도, 리모컨도, 식단도….
그리고 따라가라. 아내의 감정, 일정표, 그리고 맛집까지.
믿음의 남편들아 !
내가 말대꾸를 안한다는것은 내가 틀렸다는 것이 아니다. 나는 사랑하겠다는 뜻이다.
자기 희생과 배려의 철학으로 살겠다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교회를 사랑하듯 그리살겠다는 신앙의 결단이다.
사실, 아내에게 말대꾸를 안한다는 것은 내가 그만큼 성숙했다는 증거다!
만일 오늘, 아내가 당신에게 자신은 피곤하니 설겆이는 당신이 좀 하라라고 말한다면,
말대꾸하지 말고 설거지를 하라!
예수님도 제자의 발을 씻기셨다.
우리도 접시를 씻자.
설거지를 하며,“주여 이 물기속에 나의 고집도 씻어 주시옵소서!” 기도하자!
집안을 치우라고 말한다면, 기쁜 마음으로 청소기를 돌리며, 힘차게 외쳐보자.
“사랑은 먼지를 타고 온다!”
할렐루야!!!

조성영 목사
글로리아 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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