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중 음주가 아닌 아이스크림을 먹었다는 이유로 벌금형을 받은 운나쁜 사나이가 있어 화제다.
지난달 28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휘트비에 사는 한 주점주인 레이 멀트비(58)는 지난 23일 운전을 하며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경찰이 자신에게 다가와 난데없이 벌금 30파운드을 부과했다며 흥분하고 있다.
멀트비는 “집근처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산 뒤 1마일 정도되는 해변도로를 따라 천천히 운전을 하고 있는데 뒤에서 경찰 순찰차가 다가와 30파운드 벌금을 부과했다”고 말했다.
멀트비는 “경찰이 벌금을 부과하는데 혹시 TV에서 하는 몰래카메라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이 아닌지 짐작했을 정도였다”며 당시의 당혹감을 묘사했다.
경찰은 “이런 위험한 상황에서 한손으로만 운전대를 잡는 것은 자살행위”라며 “자신 뿐 아니라 행인과 다른 차량 승객의 안전을 위협했다면 음주뿐 아니라 아이스크림을 먹어도 법에 저촉된다”고 말했다.
영국 법에는 운전자가 다른 차량이나 행인을 위협하는 행위를 하거나 두손으로 운전대를 잡지 않으면 위법으로 인정돼 처벌대상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