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납치단체, 파병철회 요구 거절하자 김선일씨 처형
코리안위클리  2004/06/24, 01:26:40   
정부 NSC 소집 긴급대책 논의

이라크 납치단체에  납치됐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22일 끝내 참수됐다.
아랍계 위성방송 알-자지라는  알-카에다와 관련이 있는 무장단체인 `알 타우히드 ‘왈 지하드’(유일신과 성전)가 김씨를 처형했다면서 무장단체가 보내온  비디오테이프의 내용을 방영했다.
숨진 김씨가 참수되기 전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알-자지라가  방영한  화면에는 김씨가 3명의 복면을 한 무장세력 앞에서 무릎을 꿇고 어깨를 들썩거린 채 울먹이며 숨을 쉬듯이 입을 벌리고 있었다.
이 화면에서 김씨는 밝은 오렌지색 옷을 입고 있었고, 눈은 가려져 있었다. 알-자지라는 또 복면을 한 남자가 한국인에게 보내는 성명을 통해 “이것은 당신들의 손이 저지른 일”이라면서 “당신들의 군대는 이라크인들을 위해 이곳에 온 것이 아니라 저주받을 미국을 위해 왔다”고 주장하는 장면도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김씨가 사망하는 장면은 방송하지 않았지만 진행자는 김씨가 참수됐다고 말했다.
신봉길 외교부 대변인은 “한국시간 22시20분, 이라크 현지시간으로는 17시20분 바그다드에서 팔루자 방향 35㎞지역에서 동양인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미군 당국이 우리 군당국에 연락해 왔다”며 “이후 주 이라크 대사관은 23일 0시45분 e-메일로 송부된 사진이 김선일씨로 확인했다고 보고했다”고 밝혔다.
미군 당국의 통보는 주이라크 대사관이 22일 오후 11시께 외교통상부 본부에 알려왔다.
신대변인은  “정부는 23일 새벽 2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해서 대책을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라크 무장세력은 이날 진행된 석방교섭에서 한국 정부가 수용할 수 없는 파병철회와 관련된 요구사항을 전달했다가 이것이 수용되지 않자 김씨를 처형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피랍된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됐다는 소식을 접한 김씨의 아버지 김종규씨와 어머니 신영자씨가 끌어안고 오열하고 있다.

-------------------------------------------------------------------------------

제2의 ‘김선일 참변’ 우려 확산  

이라크 무장단체에 납치됐던 가나무역 직원 김선일씨가 끝내 살해됨에 따라 국내는 물론 이라크 현지 교민 사이에서는 제2의 ‘비극’이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무장단체가 김선일씨를 살해하기 직전 성명을 발표, 자신들의 요구사항은 한국군의 파병 철회며 이 요구사항이 수용되지 않는 한 협상의 여지가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는 점에서 한국인 납치-살해 사건의 재발 가능성이 결코 낮지 않다.
현재 이라크에는 대사관 직원 9명과 한국국제협려단(KOICA) 직원 3명, 대한무역진흥공사(KOTRA) 직원 2명과 기자 등을 포함해 60여명의 한국인이 이라크에서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바그다드의 팔레스타인 호텔에 머물던 현대건설 직원 일부는 최근 귀국했으며 ‘글로벌 호프’라는 단체의 요원 4명은 나시리야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상장1호` 조흥은행 48년만에 아듀 2004.07.08
우리나라 주식시장의 상장 1호 기업인 조흥은행이 48년4개월 만에 증권가에서 사라진다. 증권거래소는 2일자로 조흥은행의 보통주 7억1911만주를 모두 상장 폐지..
스포츠 마케팅 2004.07.08
현대차, 유럽축구후원 2조원 효과 적은비용 광고효과 높아 선호 4일 그리스의 우승으로 막을 내린 ‘2004 유럽 축구 선수권대회’(유로2004)를 보면..
이라크, 주권이양 1주일째 폭력 계속 2004.07.08
알 사드르 “저항 계속”… 새 임시정부는 정통성 없어   이라크의 과격 시아파 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4일 ‘억압과 점령’에 대한..
`빚진 황혼` 미국 노인들 한숨 2004.07.08
4명중 1명꼴 모기지론 압박 노인들의 가계부채가 미국 사회의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65세 이상의 노인 가장 4명중 한 명이 아직도 주택담보대출(모..
스위스은행 ‘비밀계좌’ 없어진다 2004.07.08
스위스 은행들은 부정 및 테러 자금 차단을 위해 1일부터 익명으로 번호만을 등록하는 은행 계좌를 고객에게 개설해주지 않기로 했다고 스위스<월드통신>이..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