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에서 한 축구 열성팬이 200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04) 경기결과에 돈내기했다가 아내를 살해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벌어졌다.
베트남 현지 경찰은 지난 24일 수도 하노이 인근 도시 ‘빈’에서 사는 64세의 남성을 아내 살해 혐의로 체포했다고 베트남 국영 언론이 28일 보도했다.
이 남성은 직장 동료와의 ‘유로2004’ 경기결과에 돈내기에서 1만달러를 잃어 아내와 논쟁을 벌이던중 격분한 나머지 흉기로 아내를 숨지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의 한해 인구당 평균 수입은 400달러에 불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