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자연, 학원강사 많아… 미취업 33% 고시준비
4년제 대학 졸업자 2명 가운데 1명이 취업을 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취업한 사람 10명 가운데 3명은 자기 전공과 다른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교육개발원에 따르면 2003년 8월과 2004년 2월에 졸업한 전문대학 이상(363개 대학) 졸업자 52만7876명 중 비정규직을 포함해 직업을 구한 사람은 31만7514명으로 전체 졸업자 취업률은 66.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에 비해 1.9%포인트 감소한 수치로 4년제 대학은 56.4%, 전문대학은 77.2%이며 작년과 비교해 각각 2.8%포인트, 2.5%포인트 줄었다.
수도권 졸업자 취업률은 64%, 비수도권 졸업자 취업률은 67.5%였다.
하지만 4년제 대학 졸업생만 놓고 보면 수도권 졸업자 취업률이 58.6%로 비수도권 졸업자 54.9%보다 높았다.
여성 졸업자 취업률은 4년제 대학 53.5%, 전문대학 75.6%로 남성에 비해 각각 5.8%포인트, 3.5%포인트 낮게 나타나 경기침체가 여성 인력에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공별로는 의·약학과 교육학 분야가 강세를 보였다.
4년제 대학은 의학(96.8%) 초등교육학(95.6%) 치의학(95.4%) 간호학(92.7%) 한의학(86.7%) 순이었다.
선택한 직업이 전공과 동일한 분야인지를 나타내는 전공 일치도는 전체적으로는 69.6%로 졸업자 중 30%는 자기 전공과 무관한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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