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한국 테러 위협과 관련해 국내 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본격적인 대응작업에 들어갔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지난 6일부터 서울 태평로 삼성 본관 주변 및 건물 내부 곳곳에 삼성3119구조단을 배치해 비상 경계태세에 들어갔다.
이들의 임무는 테러리스트로 의심되는 인물들을 검문검색하는 등 테러로부터 건물과 각종 시설을 보호하고 비상사태가 발생하면 부상자 및 고립자들을 신속히 구조 하고 피해를 복구하는 것. 삼성은 또 각 계열사에 테러에 대비한 자체방어태세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삼성은 “특히 주력상품인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흥사업장 등 첨단시설의 경우 테러위협에 각별히 신경을 써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