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몰든에 한인노인정 문 열어
뉴몰든에 한인노인들을 위한 쉼터가 마련됐다.
재영한인회는 11일 숙원사업이었던 한인노인정 개소식을 갖고 공식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재영한인회와 킹스톤카운슬은 지난 6개월간 꾸준히 협력하며 노인정 장소를 물색하던 중 뉴몰든센터 인근에 위치한 뉴몰든 노인복지회관 성격의 Hobkirk House(109 Blagdon Road)의 Craft Room으로 확정하고 이날 개설하게 되었다.
테이블과 의자가 마련된 6∼7평의 방은 24시간 사용할 수 있으며 이곳과 연결된 20여평의 홀은 오후 4시부터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날 개소식에 참석한 신우승 한인회장은 “이 공간은 앞으로 3개월간 무료로 시범운영되며 이후 약간의 실비만 지급하면 계속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며 “노인정후원회를 조직하여 정기적이고 조직적으로 노인복지를 위한 프로그램 마련과 재정지원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주낙군 전 한국학교장은 한인노인들을 대표해 “노인들의 쉴 공간이 마련된 것에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며 “정기적인 모임을 갖고 체계적인 운영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으며 장민웅 전한인회장도 “장소를 허락해준 킹스톤 카운슬에 고마움을 표한다”며 “그들의 성의가 헛되지 않도록 이 장소를 아끼고 좋은 방향으로 활용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인노인복지협의회에서는 앞으로 자원봉사자들을 확충하고 붓글씨, 댄싱 등 다양한 강좌를 마련할 예정이며 차편운영 등 구체적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노인정을 편하고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노인정의 주인인 30여 원로들과 노인정 개설에 많은 도움을 준 킹스톤카운슬 직원 및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특별취재반>

개소식 인사를 하는 신우승 한인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