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한나라당 대표(사진)는 26일 오후 경북 영천시청 앞 도로에서 가진 4.30 재보선 거리유세에서 “이번 선거는 2007년 대통령 선거와 연관되는 중요한 선거”라며 “제 얼굴을 봐서라도 한나라당 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박 대표는 “한나라당을 영천시민들이 많이 도와주셨는데 뜻에 보답하지 못해 송구스럽다”며 “저를 믿고 한나라당 국회의원과 시장 후보를 선택해 한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당부했다.
사회를 맡은 영천 출신 김문수 의원은 “대학생이 졸업해도 일자리가 없고 외교안보, 국방은 흔들려 나라가 무너질 지경”이라며 “영천시민의 소중한 한표로 부패하고 무능한 노무현 정권을 심판하자”고 강조했다.
거리유세에는 김무성 한나라당 사무총장과 유승민·장윤석·임인배 의원이 참가했고 정희수 후보 부부와 김재원 의원은 땅바닥에서 유권자들에게 큰 절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