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약 200만명이 지난해 크리스마스 때 생긴 빚을 아직까지도 갚지 못하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익스프레스가 19일 보도했다.
영국 부채상담 회사 ‘원 어드바이스’의 조사 결과 대부분이 크리스마스 이후 6개월 안에 빚을 갚았지만 크리스마스 빚을 갚는데 6개월에서 10개월이 걸린 사람들도 170만여명이었으며 68만 7000명은 만 1년이 되기 전인 11월에야 빚을 겨우 다 갚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볼 때 45세에서 54세 사이는 10명 중 1명에 해당하는 240만명이 아직까지 빚을 갚지 못해 지난 크리스마스의 빚을 여전히 떠안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이와 관련, 원 어드바이스의 크리스 홀메스는 영국의 빚 문제가 매우 걱정스럽다며 부채 관련 문제는 일반적으로 크리스마스 때 커진다는 점을 지적했다.
홀메스는 이어 재정적 후유증을 가지고 새해를 맞이하지 않으려면 돈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재정 문제가 장기화될수록 상황은 더욱 악화된다며 재정적 문제에 직면할 경우 가능한 빨리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라고 권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