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oxing Day: 복싱데이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12월26일이다. 권투와 전혀 관계가 없다. ‘boxing’이란 단어가 이 때에는 포장(작업) 혹은 상자꾸러미의 뜻으로 사용된 것이다.
이날은 사회에서 힘들고 궂은 일을 하는 직원·우편배달부·환경미화원 등의 계층에게 성탄절 선물을 상자(Christmas box)에 넣어 주는 풍습 때문에 boxing Day라 부른 것이다.
왜 ‘복싱데이’라 부를까?
복싱데이를 공휴일로 정한 것은 134년 전인 1871년부터이고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왜 복싱데이라 부르는가에 대해서는 두 가지 유력한 설이 있다.
하나는 하인이나 상인들은 성탄절에도 일하는 대신 다음 날을 쉬었다. 따라서 성탄절 근무가 끝난 후에 주인들이 직원들과 가족을 위해 성탄절 선물 상자(box)를 전달했다는 설이다.
다른 하나는 교회의 목사나 신부가 교회의 구제함(헌금함:box)을 성탄절 다음날(26일) 개봉한 후 들어 있는 돈을 가난한 사람에게 나눠주는 데서 유래했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