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를 각오하고 황우석 교수팀의 NT-1이 체세포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다는 견해와 체세포핵이식기술을 담은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 편을 공개하겠다.”
방송불가가 결정된 KBS2 ‘추적60분’의 ‘섀튼은 특허를 노렸나’ 편을 연출한 문형렬 PD가 이를 인터넷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문 PD는 4일 KBS 사내 인트라망에 올린 글을 통해 이 편의 방송 불방에 대한 회사측의 결정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4일밤 모든 촬영 원본을 회사에 반납하라는 요구와 검찰 수사 발표이후 ‘황우석 사태가 남긴 것은’이라는 제목으로 새 프로그램을 만들자는 제의였는데 거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편에는 “새튼의 2차 국제특허, 3차 미국특허를 보면 황교수팀의 특허를 도용한 것, NT_1이 처녀생식이 아니거나 아닐 확률이 높다 또는 체세포 줄기세포일 가능성이 높다라는 과학자들의 견해, 새튼의 특허도용의혹의 대상이 된 황교수팀의 체세포핵이식 기술이 무엇이고 미국 줄기세포학계에서 어떻게 평가 받고 있는지 등의 사실이 들어있다”고 밝혔다.
문 PD는 마지막으로 “취재 중 제작 중단 지시, 업무분장 변경 지시, 테입 반납 지시, 주제를 바꾸려는 프로그램 의도 등 있을 수 없는 일을 당했다”며 “징계를 각오하고 외부기관에서 더빙해 인터넷에 이번 주에 공개할 것이며 국민의 알권리에 충실하고자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