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포토 커뮤니티 구인 전화번호 지난신문보기
전체기사
핫이슈
영국
한인
칼럼
연재
기고
스포츠
연예
한국
국제
날씨
달력/행사
포토뉴스
동영상 뉴스
칼럼니스트
지난신문보기
  뉴스전체기사 글짜크기  | 
<로이터> 한국, 모조 명품백 최고 메이커
코리안위클리  2007/02/15, 22:45:20   

전세계 모조품 시장이 5천억달러 가량으로 추정되는 상황에서 한국이 명품 핸드백의 ‘최고 모조 국가’라는 불명예스런 평가를 받고 있다고 로이터가 12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뉴욕발로 미 국토안보부가 지난 2005년 10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압수한 모조품이 1만4천건에 1억5천500만달러로 한해 전에 비해 근 두배로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로이터는 미 당국자를 인용해 모조품 판매 대금의 일부가 테러 자금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뉴욕의 경우 한해 거래되는 모조품 시장 규모가 800억달러 상당으로 이 때문에 뉴욕시가 한해 10억달러 가량의 세수를 손해본다고 덧붙였다.
뉴욕 경찰국 관계자는 “모조품을 살 때 ‘이 돈이 불법 자금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으면 좋겠다”면서 지난 2004년 마드리드에서 발생한 열차폭파 사건의 배후에 불법 CD 판매대금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당시 테러로 191명이 희생됐음을 그는 상기시켰다.
로이터는 미 당국 분석을 인용해 중국이 모조품 1위 메이커라면서 이밖에 한국과 파키스탄 및 인도도 주요 모조품 생산국에 포함된다고 전했다. 또 베이징의 경우 명품 모조품들이 이를테면 ‘구치’가 아닌 ‘고치’ 등으로 살짝 이름을 바꾼채 버젓이 판매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중국의 모조품 상인은 “일등급 모조품의 경우 질이 오리지널에 못지않게 훌륭하다”면서 “여러개를 사면 할인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모조품 생산과 유통이 이처럼 활개치고 있으나 당국의 단속은 쉽지 않은 것도 현실이라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원자바오 중국 총리는 지난해 9월 로이터 회견에서 최근에야 이 문제를 단속하기 시작한 점을 상기시키면서 중국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서울에서도 모조품 판매가 노골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면서 한 예로 남대문을 들었다. 익명을 요구한 상인은 로이터에 “우리는 중국산을 취급하지 않는다”면서 “모조 명품백의 경우 한국이 최고”라고 강조했다. 이것이 일본에 수출되기도 한다고 그는 덧붙였다.
로이터는 ‘A급’ 모조품의 경우 유통 보안상 비밀 장소에서 팔리는 경우가 많으며 개당 몇백달러의 고가로 거래된다고 상인들을 인용해 전했다.
여성잡지인 하퍼스 바자르의 발레리 살렘비어 편집장은 로이터에 “소비자가 명품 모조품을 살 때 ‘이 돈이 어디로 갈까’를 한번쯤 생각했으면 좋겠다”면서 “가짜는 패션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반면 명품이 지나치게 고가인 점이 문제라는 지적도 나왔다.
뉴욕 거리의 한 영국 관광객은 구치 모조백을 60달러에 샀다면서 “몇천달러하는 오리지널을 살 수 없는 처지에 모조품을 갖는다고 탓할 필요가 있느냐”고 반문했다.

연합뉴스
 플러스 광고
의견목록    [의견수 : 0]
등록된 의견이 없습니다.
이메일 비밀번호
영주권·시민권·노동허가 등 신청비 대폭인상… 4월부터 2007.03.15
영국 정부가 외국인들의 영국 거주나 유학을 더욱 힘들게 하고 있다. 오는 4월1일부터 영주권, 시민권, 노동허가, 학생비자 등 여러 체류·신분관련 신청료를 대폭..
알고계세요 - 써리 카운티 2007.03.15
Surrey County 써리 카운티 ▶ 인구 110만 명, 잉글랜드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높다. ▶ 지역 면적은 1,670 ㎢ ▶ 첼시Chelsea 축..
영국 경찰, 흑인 여성 구타로 인종차별 논란 2007.03.15
영국에서 경찰관이 흑인 여성을 마구 구타하는 현장이 TV 화면으로 공개돼 인종차별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피해 여성인 토니 코머(20·사진)는 자신을 폭행..
영국, 7세부터 외국어 조기교육 의무화 추진할 듯 2007.03.15
영국 어린이들이 7세부터 의무적으로 영어 외에 외국어 교육을 받아야 한다고 권고하는 교육 보고서가 발표됐다. 교육부의 의뢰로 영국 학교의 외국어 교육 과정을..
영국, ‘아담 스미스’ 초상 20파운드 새 지폐 발행 2007.03.15
영국중앙은행(BOE)은 13일 영국 경제학자 아담 스미스의 초상을 뒷면에 인쇄한 20파운드짜리 새 지폐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애덤 스미스는 18세기 경제학자로..
핫이슈 !!!
영국 재향군인회 송년 행사 개최    2021.11.23   
세계한식페스티벌 성황리 개최    2024.08.08   
비대위, 임시총회 8월 10일 개최    2024.07.25   
파운드화 10년래 최고    2024.07.25   
31일 서머타임 시작    2024.03.21   
헤이피버의 계절이 돌아왔다
영국, 약국서 ‘긴급 피임약’..
런던, 스마트폰 날치기 급증
21대 대선 유권자 등록 접수..
영국, 이민법 강화 이민자 축소
영국, 재외선거에 6177명 등..
‘킹스톤 2025’ 축제 열린다
재영한인 체육대회 개최
옥스퍼드 영어사전 속의 K푸드..
영국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뉴욕..
포토뉴스
 프리미엄 광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생활광고신청  |  정기구독신청  |  서비스/제휴문의  |  업체등록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M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