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든 브라운 영국 총리가 2일 추가 금리 인하를 시사했다.
영국중앙은행(BOE)은 6일로 예정돼 있는 회의에서 금리를 0.5% 인하해 4%로 설정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앞서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또한 금리를 1%로 낮추고 아직도 경기 하강 위험이 남아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브라운 총리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 중인 이날 “중앙은행은 독립된 기관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결정을 미리 추측할 수는 없지만 최근 세계 각국 중앙은행들이 국제 유가 하락 등의 현상에 대응하기 위해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있는 추세”라며 영국중앙은행도 금리 인하를 단행할 수 있다는 여운을 남겼다.
최근 영국 정부 통계국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은 16년 래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 심각한 경기 불황을 겪고 있음을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