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미화 100달러짜리 위조지폐를 대량으로 들여와 국내에 유통시키려 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경찰청 외사수사대는 10일 ‘슈퍼노트’로 불리는 100달러짜리 초정밀 위폐 1만장(액면가 100만달러)을 밀반입해 암달러상을 통해 환전하려 한 김모(50)·안모(47)씨 등 4명을 외국통화 위조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위폐 9904장을 압수하고 위폐를 판매한 중국 내 총책인 조선족 박모씨를 수배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위조지폐의 환전 가능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전국의 여러 암달러상을 통해 위폐 5~10장씩을 환전했다가 이 같은 정보를 입수한 경찰의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찰은 “슈퍼노트는 숨은 그림과 미세문자 등이 정교하게 인쇄돼 있으며 햇빛에 비추면 색이 변하는 등 진폐와 식별이 거의 불가능했다”고 밝혔다.
경향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