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지난해 모기지(주택담보) 대출이 전달에 비해 2배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중앙은행(BOE)의 30일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지난달 모기지 대출 총액은 19억 파운드로, 전달인 지난해 11월(8억 3400만 파운드)의 2배 이상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는 경기 침체가 가시화되기 전인 1년전 동기(2007년 12월)의 대출 총액 77억 파운드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한편 주택 구매를 위해 승인된 모기지 대출 건수도 전달에 비해 4000건 상승한 3만1000건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대출업체인 네이션와이드빌딩소사이어티의 발표에 따르면, 영국의 1월 평균 집값은 전년동기에 비해 16.6%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