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몰든에서 강력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어 재영한인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지난 4월8일(수) 저녁 7시30분경 몰든 센터와 Burlington Road에 가까운 블라그돈 공원Blagdon Park에서 흑인으로 보이는 젊은이들이 백인 청년들을 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과정에서 백인 1명은 머리를 크게 다쳤다. 킹스톤 경찰은 심각한 폭력사건으로 간주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폭력에 가담한 용의자 대부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당시 한국인으로 보이는 청소년들도 현장에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믿고 있다. 킹스톤 경찰과 한국대사관은 이 사건을 지켜본 한인들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한인사회의 도움을 요청했다. 4월 26일에는 같은 장소에서 34세의 여성이 한 남성에게 핸드백을 빼앗기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역신문 서리 코멧Surrey Comet이 최근 보도했다. 블라그돈 공원은 평소에도 한인 청소년들이 농구경기나 춤 연습을 하거나 어린이를 키우는 한인 여성들이 놀이터 이용이나 산책하는 곳이다. 사건 발생 후 공원 주변에 살고 있는 주민들도 밤시간 외출을 되도록 삼가고 있는 상황이다. 4월 27일에는 뉴몰든 듀크 에비뉴Duke Avenue에 살고 있는 한국인 가정집에 20대 가량의 흑인 도둑이 들어 부엌칼로 위협하고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훔쳐 달아나는 강도 사건도 있었다. 킹스톤 경찰은 도난당한 노트북에 한글 프로그램이 깔려 있고 비밀번호로 잠겨있어 한국인에게 판매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한인사회의 신고나 제보를 기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