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3일 런던에서 열린 ‘군기 분열식’이 끝난 뒤 영국 왕실 가족들이 버킹엄 궁전 발코니에 모여있다. 군기 분열식은 영국 여왕 생일 축하 행사의 최고 하이라이트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실제 생일은 4월 21일이지만 공식 행사는 매년 6월에 열린다. |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83세 생일을 축하하기 위한 전통적인 영국 군대의 화려한 분열식 행사가 13일 런던에서 성대하게 열렸다.
파란색 코트와 모자로 멋지게 치장한 여왕은 왕실 관계자 및 수 천명 인파의 축하를 받으며 이들을 사열했다.
여왕이 실제 태어난 날은 4월21일이지만 통상적으로 여왕의 공식 생일 축하 행사는 날씨가 더 따뜻한 6월에 열려왔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공식 생일축하 행사는 1952년 이래 매년 열렸다.
여왕과 남편인 필립공은 이어 1842년에 제작된 상아로 장식된 빅토리아 여왕의 쌍두마차를 타고 퍼레이드를 벌였으며 자녀들인 찰스 왕세자와 앤 공주는 말에 올라 그 뒤를 따랐다.
찰스 왕세자의 부인인 카밀라 콘월 공작부인은 윌리엄 및 해리 왕자와 함께 퍼레이드 행렬이 내려다보이는 인근 빌딩에서 이를 지켜봤다. 이 빌딩은 전쟁영웅인 웰링턴 공작이 사무실로 썼던 곳이기도 하다.
열식을 축하하기 위해 하늘에서는 구식 전투기에서 최첨단 전투기를 망라한 공군의 에어쇼가 열렸다.
올해 분열식 참석의 영예는 아이리시 경호대(Irish Guards) 제1대대에 돌아갔다.
연합뉴스=본지특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