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에 감염된 환자 3명이 숨졌다.
이로써 영국의 신종플루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늘어났다.
영국 보건당국은 6일 “웨스트 요크셔 지방의 40대 교사 1명과 소녀 1명, 런던 남부 지역의 9살 짜리 소녀 1명이 신종플루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숨진 40대 교사가 근무하는 이슬람 학교는 학생 몇 명이 지난달 30일 신종플루에 감염되면서 임시 휴교조치가 내려진 상태였다.
보건 당국은 “대부분 신종플루가 경미한 증상을 보여 병원에 가지 않아도 며칠뒤면 상태가 호전된다”면서 “그러나 임산부나 영유아, 65세 이상 노인, 천식이나 당뇨 등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증상이 나타나면 꼭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지금까지 영국에서는 7천447명의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사망자는 요크셔, 런던, 스코틀랜드 지역 각각 2명, 웨스트 미들랜드 1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