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가장 건강에 좋지않은 습관을 가진 직업은 요리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보험회사 메디캐시가 직장인 3천명을 대상으로 식습관과 흡연 횟수 등에 대해 조사한 결과 요리사가 가장 담배를 많이 피우며 하루에 칩이나 초콜릿 등 평균 2번 간식을 먹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BBC방송 인터넷판이 24일 보도했다.
요리사의 뒤를 이어 농부가 일주일 평균 담배 50개비를 피우고 14차례 간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나 ‘가장 건강에 좋지않은 습관을 가진 직업’ 2위에 꼽혔다.
이어 전기기사, 보험설계사, 건축업자, 은행가, 콜센터 직원, 화물차 운전사, 엔지니어, 여행가이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장 건강한 습관을 가진 직업은 광고계 종사자로, 일주일에 평균 담배 9개비를 피우고 적절한 음주 습관을 가진 것으로 조사됐다.
교사가 그 뒤를 바짝 쫓으며 2위에 오른 가운데 인사담당자, 회계사, 변호사, 비서, IT업계 종사자, 연구원, 간호사, 점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응한 사람들은 일주일 평균 6잔의 술을 마시고 담배 21개비를 피우며 하루에 최소 1번 간식을 섭취하고 일주일에 1번 정도 인스턴트 식품으로 식사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메디캐시의 피터 로리스는 “건강에 좋은 식사에 대해 잘 알고 있을 것으로 기대했기 때문에 요리사가 건강에 나쁜 습관을 가진 직업 1위에 오른 것은 놀라웠다”며 “그러나 그들이 퇴근 후 집에서 가장 하기 싫은 것이 요리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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