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주택가격이 10개월만에 하락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영국 네이션와이드 빌딩 소사이어티(NBS)는 2월 영국 평균 주택 가격은 16만1320 파운드로 전월에 비해 1% 하락했다고 밝혔다. 영국 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2월 주택 가격이 전년 동기에 비해 0.4%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2월 평균 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0.2% 상승한 수준이지만 가격이 가장 높았던 지난 2007년 10월 평균 가격에 비해서는 13% 낮은 수준이다.
예상과 달리 주택 가격이 떨어진 것은 폭설과 인지세 감면 혜택 중단으로 판매가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네이션와이드의 마틴 가바우어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초 주택 시장은 인지세 감면 혜택과 추운 날씨로 모멘텀을 잃고 있다”면서 “2009년과 같은 강한 모멘텀이 나타난다면 놀라운 일이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