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최대 유통업체 테스코가 16년간의 한국내 사업 홈플러스를 접었다.
900개 매장을 거느린 홈플러스를 새 주인에게 넘기면서 £4.16bn (7조5천억 원)을 챙겼다. 테스코는 영국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세계화를 위해 한국에 1999년 삼성과 손잡고 홈플러스를 만들었으나 얼마 후 삼성 지분을 사들여 단독 소유 회사로 바꿨다.
한국은 테스코의 미국, 일본, 중국 등 해외 투자 중에서 성공을 거둔 유일한 경우다.
한편 테스코(영국) 본사는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주가는 15년 만의 최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회계 부정으로 £263m(4,800억 원)이 회사 계좌에서 ‘증발’했으며 £6.4bn(11조6천억 원) 적자 기록 그리고 Serious Fraud Office의 회계 감사가 장기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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