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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도 개표부정의혹에 재검표 했다
2002.12.25, 09:11:08   서울대 폐지 추천수 : 0  |  조회수 : 2465
우리는 부정선거로 인한 노당선자의 탈락이라는 희대의 3.15 부정선거 재판을 보고 싶어서 그러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민주주의와 국민통합을 바라기 때문이다. 최소한 내가 사는 서울 주변에선 선거직전까지 체감 결과와 너무나도 달랐던 이번 선거결과에 대해 무언가 이상하고 찜찜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한 둘이 아니다.

2000년 박빙의 승부를 벌이던 미국 대선에서 고어와 부시의 표를 검표하던 과정에서 플로리다(우연의 일치인지, 그 어떤 음모인지 모르나 하필 현 조지부시의 동생 부시가 주지사로 있는 플로리다주에서!!)주에서 투표용지와 관련된 엄청난 의혹이 제기되었던 것을 우리는 다 기억하고 있다.

그때 고어도, 부시도 엄청난 유권자들의 의혹제기에 대해 누구도 묵살하려 들지 않고 오히려 양인 모두 재개표에 동의했다.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절차적 정당성'이 실질적으로 확보되고 또한 그것이 전국민적으로 납득되지 않는 민주주의가 참다운 의미에서의 민주주의라 할 수 있는가? 또한 국민통합을 이룰 수 있다고 보는가?

이번 대선은 역대 선거와 달리 최초로 이른바 '전자민주주의' 시대에 걸맞게 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 여론, 그리고 개표까지 컴퓨터 프로그램을 동원해 과거와 질적으로 다른 양상을 보였다. 비용과 부정도 많이 줄었지만, 역으로 새로운 형태의 교묘한 부정이 자행된 면도 없지 않다는 것이 솔직한 느낌이다.

방송 3사는 특정 세력이 다 장악해서 인터넷으로부터 소외된 시골 민심으로 하여금 현정권의 부정부패라던가 그런 것은 일체 보도하지 못하게 했다. 특히 엄청난 국기문란인 현대 4000억 북한 비밀지원같은 사건도 흐지부지, 대통령 아들 삼홍비리며, 처조카의 2조원대 보물선 사기사건등과 천하의 義人(??)이라고 민주당 의원이 떠받들던 김대업이란 자의 진술과 테이프가 조작임이 드러나고 그의 상습사기행각등 파렴치가 드러나자 연일 방송 톱뉴스로 보도하다가 슬그머니 보도에서 빼버리고...

인터넷은 어땠는가. 더 말할 나위도 없다. 여기 경향독투를 비롯해서 거의 모든 사이트가 친노 성향의 글들이 아닌 그 어떤 글도 교묘하게 태그를 걸어 입력도 못하게 하고, 입력해도 살짝 조금후에 삭제해 버리고, 야당을 지지하는 설득력있는 글에는 추천도 못하게 막아버리고, 온갖 교묘한 수단으로 노사모만 설치게 했을뿐 전혀 실질적 민심이 어떤지를 있는 그대로 반영하지 않고 특정한 기류를 유도해서 생각없는 이십대 초 넷티즌들로 하여금 아무렇게나 노를 찍게 하고 창이나 야당지지자들은 무조건 수구반동으로 몰아가도록 하지 않았던가.

노당선자측은 지금 샴페인 터뜨리고 아들 딸 줄줄이 대형 혼인 치를 준비에 부산하다고 신문마다 보도하고 있다. 그들의 결혼식장엔 벌써부터 신실세들에게 눈도장찍으려고, 불우이웃돕기성금이나 서해교전에서 전사한 안타까운 젊은 한국군인들, 심지어 효순미선이를 위한 성금 한푼도 내지 않는 그런 이기주의적인 온갖 해바라기 기회주의자들이 엄청난 수표가 들은 돈봉투를 준비해 줄줄이 예약하고 있다고, 연세대 동문회관 근처에서 미리 진을 치고 있단 냉소가 벌써부터 신촌 귀가길에서 들리는 소리다.

이런 세태에 아무리 미리 혼인식 잡아놓았다 해도 과연 그렇게 공개된 장소에서 꼭 당선자 아들이란 자가 혼인을 강행해야 하는지도 도덕적으로 전국민적 공감을 얻을 수 있는지 심히 의문이다.

특히나 줄줄이 역대 전임 대통령들 아들의 비리에 학을 뗀 국민들, 전국민의 과반수 혹은 그 이상이 투표과정이며, 선거결과나, 특정지역들의 지긋지긋한 광기어린 공산당식 몰표들(호남 95%, 대구 80%, 영남 70%. 대체 아무리 봐주려 해도 이게 뭔가, 한심하게!)에 뜻있는 국민들 모두가 탄식하고 있고, 방약무인한 박지원등 일부 썩은 가신들이 주도한 현정권의 부정부패에 염증이 나 정권교체를 열망했던 과반수 이상의 국민들이 심리적으로 냉소하고 있는 이마당에 말이다.

어쨌거나 노당선자가 조금이라도 국가지도자로서 깊히 생각하고 식견이 있는 자이며, 자기와 다른 견해를 가진 자들과도 함께 할 만한 그릇이 되는 자라면, 특히나 제 말마따나 입만 열면 서민, 서민(요트타고 보톡스 주사맞는 사람도 요새는 서민이라 부르는지 알다가도 모르겠으나)하는 노당선자인만큼, 이번에 국민적 의혹 해소 차원에서라도 미국처럼 결과 여부와 상관없이 전자개표시스템의 공정성도 확인할 겸, 수개표를 오히려 자신이 적극 나서서 주도하는 것이 그 자신에게도 유리하리라 본다.

아울러 자식놈들 비리 때문에(현철 홍걸 홍업 홍일. 또 비리까지는 아니라도 서울시장 당선되자마자 슬리퍼나 찍찍 끌며 제아들하고만 당시 국민적 영웅 히딩크와 기념촬영하게 하는 등 특권이나 이용해 엄청 욕먹은 이명박 현 서울 시장꼴처럼 썰렁한 냉소를 사지 않으려면) 염증난 국민들 입장을 헤아린다면 제자식만 귀한 줄 알고 내일 신촌 교통길 완전 마비시키고 서울시내 아니 전국 돈봉투란 돈봉투 다 바닥날게 뻔한 아들 결혼식은 왠만하면 양가 가족들만 모여서 조촐하게 치르는 것이 예로부터 국록을 먹고 사는 자의 도리라고 군자가 가르쳤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선거공약으로 서울대 폐지 하자 그래놓고 제딸은 서울대 출신의 사법고시 합격자를 중매결혼시키는 노무현! 재벌해체한다 해놓고 아들은 재벌에 취직시키고 500명씩 하객모아놓고 아들 결혼시키는 위선자 노무현!

훗..그러나 노가 이런 충고를 받아들인만한 그릇이 될런지 이 글을 쓰는 나도 회의적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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