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건설공사장에 동원되었다 탈북한 한 대학생에 의하면, 지난봄부터 류경호텔, 아파트 등 선전용 고층 빌딩건설을 무리하게 짓기 위해 휴교령을 내리고 건설공사장에 동원되었던 대학생 수백 명이 사망한 것으로 증언했다. 그동안 꾸준히 나돌던 공사장 대학생 사망소문이 사실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그는 또 북한은 화폐개혁 실패 등으로 극심한 식량난에 허덕이고 있지만, 김씨 왕조 우상화와 강성대국 실현이라는 구호아래 학생, 군인들을 강제로 건설 토목공사장에 동원시키고 있으며, 특히 공사장에는 크레인 등 중장비 없이 삽, 망치, 곡괭이를 든 대학생과 군인, 노동자들뿐이라고 건설현장 실상을 고발했다.
이처럼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9개월 이상 강제 건설동원에 시달리다 200여명의 대학생이 추락하거나 과로 등으로 사망했다고 밝혀 북한정권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반인륜적인 정권인지를 다시 한 번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영국 대표 한인신문 코리안 위클리(The Korean Weekly) Copyright (c) KBC Ltd. all rights reserved
Email : koweekly@koweekly.co.uk
Cavendish House, Cavendish Avenue, New Malden, Surrey, KT3 6QQ, U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