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 외교부가 탈북자에 대해 불법체류자로 규정하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지만, 중국내 인터넷에서 누리꾼들과 지식인들 중심으로 탈북자 강제송환 반대 여론이 확산되고 있다고 한다. 중국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사 ‘장원’ 주필은 탈북자를 국제난민협약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는 글을 게재해 중국내 언론은 물론 네티즌들로부터 큰 반향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는 “탈북자는 돌아가면 비참한 운명(처형)을 맞는다며 이들이 조선을 떠나 중국 영토에 도착한 이상 이들은 난민이 맞다, 따라서 이들을 국제난민협약에 따라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해 중국대내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외도 소설가 ‘류야웨이’도 “강제 송환은 안 된다며 최소한의 인간성에 관한 문제”라고 반대를 분명히 밝히고 있으며, 화가이자 음악가인 ‘양린촨’와 의사인 ‘덩지훙’씨 역시 탈북자 송환을 반대한다며 그들을 강제로 조선으로 송환하면 총살 처형을 우려하며 정부의 비인도적 행위에 반대한다고 했다. 중국정부가 눈여겨봐야 할 것은 ‘상하이’ 한 네티즌이 탈북자 송환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5%가 북송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간과해서는 안 되리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