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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과 영생
코리안위클리  2022/04/24, 21:04:02   
기독교에서 부활절은 매년 춘분(24절기 중의 하나)이 지나고 만월(보름달이 뜨는 날) 후 첫 주일로 정한다. 지난 주일이 부활절이었다. 그리스도인(행11:26, 행26:28, 벧전4:16)들에게 있어서 부활(고전15:3-14)은 중요하기에 매년 맞이하는 부활절은 기쁨과 소망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들에게 온유와 두려움으로 대답을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 한다.(벧전3:15)
그리스도인에게 친근한 단어 중의 하나인 영생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 앞에 머뭇거리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친히 답을 알려 주셨다. (요17:3) 그러므로 예수님의 말을 듣고 예수님을 이 세상에 보내신 하나님을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다고 선언한다. (요5:24)
주일 후 월요일에 설교자 목사와 성도 목공수의 아래와 같은 대화를 생각해 본다.
“목사님, 어제 주일 설교 잘못하셨습니다.”
“내가 뭘 잘못했는데요?”
“목사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예수 믿는 사람만 하나님의 자녀라고 그랬습니다.”
“그렇게 말했지요.”
“아니,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다 만들었지 않습니까? 그러면 모든 사람이 다 하나님의 자녀이지, 왜 꼭 예수 믿는 사람만 하나님의 자녀입니까?”
그때 목사님이 목수 형제에게 질문한다.
“형제여, 1년에 몇 개나 책상을 만드십니까?”
“올해는 한 천 개 정도 만들었습니다.”
“의자는요?”
“의자는 그보다 조금 못하게 약 팔백 개 정도 만들었습니다.”
“그래요? 당신은 올해 천 팔백 개의 자녀를 생산하셨구려?”
“목사님 말이나 됩니까? 어떻게 의자나 책상이 내 생명이란 말입니까?”
“당신이 만들었으니 당신 자녀 아닙니까?”
“내 생명이 분여가 되지 않았는데 어떻게 내 자식입니까?”
그때 목사님께서 그렇게 반문했다고 한다.
“형제여, 당신 말이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만드셨지만, 하나님의 생명이 부여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가 얻은 새 생명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요11:25)라고 하셨다. 부활과 영생을 깊이 알기 위해 먼저 알아야 할 것은 사망, 즉 죽음에 대한 의미의 이해가 필요하다.
조직신학자 박일민 교수의 소고에 의하면 죽음을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죽음은 폐 활동의 정지인가, 심장 활동의 정지인가, 뇌 활동의 정지인가. 성경은 죽음의 의미를 정지에서 찾지 않는다. 성경은 정지가 아닌, 분리를 죽음으로 이해한다.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는 것을 죽음이라고 본다. 따라서 성경이 말하는 죽음은 끝이나 종결이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삶의 시작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죽음의 반대가 되는 것은 생명이다. 생명은 흙으로 빚은 육체가 하나님께서 불어넣으신 영혼과 결합되어짐으로써 시작되었다. 그래서 성경은 이 결합의 상태가 분리되어, 육체는 왔던 흙으로 되돌아가고, 영혼은 하나님께로 되돌아가는 것을 죽음이라고 하고 있다(전 12:7, 약 2:26).’

“하나님께서 모든 사람을 만드셨지만,
하나님의 생명이 부여된 사람만이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이것을 성경은 영생이라고 말합니다.
예수 안에서 우리가 얻은 새 생명입니다.”

우리의 마음속에 담아야 할 성경 몇 구절을 더 인용하려 한다.
다니엘서 12장 2절에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
히브리서 9장 27절에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요한복음 5장 29절은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리라”고 말씀하고 있다.
누구든지 부활이 있다. 단지 종류만 다를 뿐이다. 사람이 죽음을 두려워하는 가장 큰 이유는 죽음이 끝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죽음은 존재의 중단이 아니다. 앞에 언급한 것처럼 성경이 말하는 죽음은 분리를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영혼과 육체가 분리되면 죽었다고 말한다. 그런데 우리에게 또 다른 죽음이 있다. 그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분리(관계 단절)이다. 이것을 영적으로 죽었다고 말한다.
에베소서 2장 1절에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를 살리셨도다.” 이렇게 선언할 때 허물과 죄로 죽었다는 말은 하나님과 분리되었던 인생이라는 뜻이다.
로마서 6장 23절에 “죄의 삯은 사망이요 하나님의 은사는 그리스도 예수 주 안에 있는 영생이니라”에서 죄를 짓고 회개하지 않으면 결과적으로 하나님과 분리된다는 뜻도 내포되어 있다.
요한복음 17장 3절에 예수님이 알려 주신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과의 관계, 즉 하나님과의 교제가 중요하다.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믿고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요1:12)를 가진 그리스도인은 이미 영생이 있다. 요한복음 6장 47절에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믿는 자는 영생을 가졌나니”라고 확증한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세주와 주님으로 영접할 때 영생은 이미 내가 소유한 것이다. 내게 새로운 생명이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의 사랑으로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가장 큰 선물은 영생이다.
호세아 4장 6절 상반절에 “내 백성이 지식이 없으므로 망한다”다고 경고하고 있다.
반복해서 말씀드리면 영생이라는 것은 죽지 않고 무한정 살아가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영생은 장수하는 것이 아니다. 영생은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을 ‘알고’, 그분이 보내신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 지금까지 살던 것과 전혀 다르게 사는 것이 영생이라는 것이다. 여기서 ‘알다’라는 말의 배경은 체험적으로 이해해서 아는 것이다. 다시 언급해 드리면 ‘안다’라는 말과 ‘믿는다’라는 말은 같은 것이다.
‘참되시고 유일하신 하나님을 압니까? 그 하나님을 믿게 됩니다. 그분을 믿습니까? 믿으면 믿을수록 그분을 더 알게 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무슨 재주로 하나님을 알겠습니까? 우리에게는 오직 한 가지 길밖에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알고, 또 믿는 것입니다.’
매년 부활절을 지내며 첫째, 부활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들은 복이 있고 거룩하며, 둘째, 사망이 그리스도인들을 다스리는 권세가 없음을 알고(계20:6상), 영생이 무엇인지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이들에게 대답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자.

지성구 목사
KCA 문서 교육 선교국장
차세대 지도자를 위한 청소년 수련회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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