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 아닌) 병원서 매주 160명… ‘설탕세 도입’ 주장 목소리 높아
매일 잉글랜드 병원서 160명 어린이가 썩은 이빨 2개 이상을 뽑는 수술을 받았다.
동네 치과의원이 아닌 종합병원서 18세 미만 환자 40,800명이 복수(2개 이상) 발치가 있은 것.
국가의료재정 £35m (525억원)이 들었다.
지방자치단체협회(LGA)는 이 금액은 2012~13년보다 10.7%가 늘어난 것이라 했다.
보건전문가들은 설탕과다포함 음료수와 과자에 대한 예방조처 실패와 나이 든 어린이와 틴에이저 환자가 늘어난 것을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잇몸이나 구강내 합병증 등 충치로 인한 심한 통증 발생으로 종합병원서 전신마취 후 수술과 치료가 이뤄졌다.
4~8개를 뽑기도 했으나 10~14개 혹은 심한 경우 젖니 20개 전부 발치(뽑아야)도 있었다.
어린이들은 등교 전 아침 식사시 1일 설탕권장섭취량 절반인 각설탕 3개 정도를 먹거나 마신다고 퍼블릭 헬스 잉글랜드가 발표했다.
잉글랜드와 웨일즈 360개 카운슬 연합체 LGA는 소프트드링크에 넣는 설탕 줄이기와 모든 식품 레벨에 (설탕 함량 나타내는)티스푼 표기를 포함한 정부의 강력한 조처를 촉구했다.
“당 과다섭취가 자녀 치아에 엄청난 피해를 준다는 확실한 여러 증거가 있다. 지역 치과를 뛰어넘어 병원을 찾아야함은 이빨 썩는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 지를 보여준다”고 LGA 보건담당 이지 세콤 회장은 말했다.
어린이 병원 치료 전체 건수중 충치는 단연 최다이다. 치아 교정 수술도 약간 있다. 복수(2개 이상) 발치 원인은 대부분 썩은 이빨이다.
영국치과의사협회BDA 믹 암스트롱 회장은 “정부가 구강보건 위생과 예방에 관심이 별로 없어 NHS국가의료서비스 돈을 계속 쏟아 붓고 있다. 음료수에 적용하는 설탕함유세금은 문제해결을 위한 첫걸음으로 충치 퇴치의 획기적 조처가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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