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구입의사 등록 92% 늘어… 12·12 보수당 압승 후 가격상승세
15년 만에 가장 많은 바이어들이 1월 런던주택시장에 몰려 들고 있다.
침체기를 맞았던 수도권 부동산이 작년 12월 총선결과 이후 ‘기지개’를 커며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124년 전통의 부동산 중개전문회사 나이트 프랭크Knight Frank는 신규바이어등록이 올 1월 둘째주에 작년보다 무려 92% 늘어났으며 동시에 최근 15년중 가장 높은 건수라고 발표했다.
이 회사는 건수 공개는 하지 않았으나 등록과 현장방문평가viewings 모두 늘었다는 점은 확인했다.
부동산매매 포탈 Rightmove는 12·12 총선서 보수당 압승 이후 1달 만에 가격이 2.3% 올랐는데 이는 자체 조사를 시작한 2002년 이후 월별 최대 상승폭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상황을 지켜보던 수요가 런던시장에 모습을 나타낸 것으로 해석한다. 또한 2016년 브렉시트 결정 국민투표 이후 가격하락세가 이어진데다 초저금리가 계속 되면서 자연스럽게 수요를 이끌어냈다는 의견도 많았다.
또한 가계 재정상황을 전문조사하는 LHS Markit는 소비자 낙관론optimism이 1년만에 최고치로 나왔다고 이번 주 초 발표하기도 했다.
Frank Knight 런던 남부 Dulwich사무소 크리스토퍼 버턴 소장은 “작년 하반기 거래상황은 괜찮은 편이었는데… 올 들어서 관심이 어마어마하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부동산 등기청Land Registry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 지역 집값 평균은 £475,000(7억 1천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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